당신이 그리운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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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리운 날은
/장 남 제(승규)
당신이 그리운 날은
다짐처럼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밤하늘을 잘라다
마루에 깔고 엎드리면
한없이 쓸 것만 같던 사연
펜보다
가슴이 먼저 젖고 말아
밤새
쓰다가 구겨버린 편지는
하나 둘
주인 없는 별이 되어
캄캄한 마루에 하얗게 흩어지고
밤하늘에 별만큼 쓰고도
끝내
마저 쓰지 못한 사연은
뜬금없이 찾아오는 통증이 되고 맙니다
당신이 그리운 날은
약속처럼
하늘에 별이 가득합니다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본인의 옛날 시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Naver blog에서 찾아
-freenova
-천향박시의 Park King Lot 등
이 시는 그대로지만(이름만 퇴고.ㅎ)
옛날 시 퇴고해서 올리는 마중물이 되고져...
제어창님의 댓글

젊어서는 저도 손편지를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군 생활을 하면서 벗들에게 그리고 연애 초기 지금의 와이프에게...
추억을 떠 올리게 해 주신 고운 시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제어창님
감사합니다
요즘은 손편지를 잘 안 쓰지요
이시향님의 댓글

혹시
비가와도
가득 뜨는
그별인가요~^^
임기정님의 댓글

그리워 그리워서
보고파 보고파서
하늘을 보며 눈물
뚝
하던 한 시인의 시가 떠 오릅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

시향님!
그 별인 거 같아요.ㅎ
기정님!
옛날 시라서 좀 그렇지요?
성영희님의 댓글

저도 오늘밤은 밤하늘 한 자락 떼어다 놓고 편지를 쓰고 싶네요^^
무의(無疑)님의 댓글

누군가 귓등에 앉아
통기타 선율로
나지막
나지막
읊조리는 듯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행마다
연마다
그리움이 뚝뚝
밤하늘 별보다 촘촘히 ^^
이시향님의 댓글

매일 좋은 시 한편 읽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시의 향기 채널로 7800 여 분께 발송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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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규님의 댓글

성신, 최신, 무의님, 시향님!
고맙습니다.
옛시인데도 더 좋은 것 같네요.ㅎ
이리 칭찬해 주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