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떼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이종원 김부회 이호걸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정연희 김재준 신기옥  

참새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38회 작성일 24-05-12 21:34

본문

참새떼/ 임기정


학교 끝나 집에 오면

머리에 찌그러진 냄비 쓰고

참새떼 쫓으러 논으로 간다.

뜨물처럼 되어 볍씨

쭉쭉 빨아 쭉정이 만들려는 참새떼

시커멓게 몰려오면

쓰고 있던 냄비를 벗어

땅땅 내리친다.

남의 논으로 날아간 참새떼

순애네도 영식이네도

온 논이 아이투성이다

어둠이 발목부터 차 오르면

참새떼도 석양 뒤로 사라지고

그제야 집으로 와 밥상에 앉는다

내일은 기석이여

아버지 한 마디에

밥알이 오늘 저녁은 달다

 

추천0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알이 달다는 것은 내일은 참새뗴 쫒는 당번이 아니라는 것
자유를 얻은 그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냈을까요?
도시에서 자란 내겐 술래잡기 비석치기 오징어게임 땅따먹기 등등 저녁마다
놀 거리들이 참 많았는데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와 놀거리는 비슷하지요
다방구 말뚝박기 애들이며
형 동생 들이 많았 는데
요즘은 애들 보기도 힘든 것 같아요
서시인님 그쵸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정, 기석, 기영, 기철, 기순, 기숙, 기자 .......
뭐 이런식으로 주 1일이었는데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다가
"둘도 많다, 하나만 낳자"고 했다가
요즘은
"밤에는 참만 자"는지
논도 없고, 참새도 없고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들 보기도 힘들고
맞아요 요즘 논도 신식이라
겁만은 참새 떼들 어디로 갔는지
정두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접하기 힘든 풍경이지요
여자 들은 논으로가 새 쫒고
남자들은 풀베러 다녔지요
최정신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Total 960건 3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60
만남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7-14
859
노크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10
85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7-08
857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1 07-07
856
칠월 텃밭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7-07
855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7-06
85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7-05
85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7-05
85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7-04
85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7-03
850
감꽃 필 무렵 댓글+ 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7-02
84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7-01
848
유월 댓글+ 8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1
847
늘 방랑객인 댓글+ 10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6-30
846
민달팽이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6-29
845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 06-29
84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6-26
843
민들레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 06-25
842 갓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6-23
841
곰소항 댓글+ 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2 06-22
84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2 06-22
839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6-19
838
달항아리 댓글+ 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6-18
837
둥근 힘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 06-17
836
중랑천 댓글+ 12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6-17
83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6-12
83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11
833
먼지꽃 댓글+ 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 06-08
832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6-08
831 정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6-05
830
극락강 댓글+ 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1 06-04
829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6-04
828
공사중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6-03
82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6-03
826
꽃바람 댓글+ 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6-02
825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01
82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5-31
823
여자만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5-25
82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5-24
821
까마중 댓글+ 4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5-23
820
마지막 수업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5-16
819
백양사 등불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5-15
818
입춘서설 댓글+ 6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5-14
817
첫눈 댓글+ 6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1 05-14
81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13
열람중
참새떼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5-12
814
간월암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5-12
81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5-12
81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5-11
811
동네 누나 댓글+ 1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1 05-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