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이종원 김부회 이호걸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정연희 김재준 신기옥  

출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5-03 15:34

본문

출근

 

              서승원


 

그 길에 전략은 없습니다

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전술도 가끔만 사용할 뿐입니다

자명종 소리가 포탄 터지 듯 울리는 새벽

군화까지 가는 거리는 늘 비몽사몽간이라 환각을 메고 비틀거리게 됩니다

 

무겁습니다

때론 가볍기도 합니다 지갑에 로또 한 장 좋은 꿈 한 컷 간직한 날


누군가 말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김밥처럼 길게 안을 온갖 재료들로 가득 채운 전차를 기다립니다


믿을 수 있겠습니까

4-4는 건너뛰고 그 옆 칸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그런 사람입니다 불온하지만 미진한 채 살아 왔고 미진한 채 죽어가는

 

가는 길은 늘 멀기만 합니다

빨리 도착하는 걸 자꾸 미루게 되니까요

추천0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부분의 주변 또래 분들이 출근하기 싫어하네요 저도 물론이고요
그래서 5월이 좋네요 휴일이 많아서~~
회사 일과 다방면으로 바쁜 일상에서 늘 디카시를 건져 올리시는 시인님!
부럽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린 눈 떼어가며 늘 출근하는 길
활명수가 아닌 활력소 불어 넣는
지하철 안내 방송이 힘차고 당차게 들리길
서 시인님 용접하다 다치셨네요
빠른 쾌유 빌게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다친거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걱정 감사 드려요..
다음에 지방 열차타고 내려갈 땐 저도 출근길처럼 늦지 않도록
부지런히 갈게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철이 가끔은 김밥 같다고 느껴져서 표현을 그렇게 해 봤습니다
요즈음은 자전거 타고 나녀서 어쩌다 전철을 타네요~~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에서 저 포함 출근하기 싫다는 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써 봤습니다
5월이 좋네요 연휴가 많아서~
남아공에 돌아 가실 때까지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Total 960건 4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810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1 05-09
809
안녕 하셉 댓글+ 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5-08
80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5-08
807
번개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5-03
806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5-03
열람중
출근 댓글+ 8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03
80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 05-01
80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1 04-30
80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4-29
801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1 04-28
800
봄잔 댓글+ 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4-27
799
명함타령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4-23
798
벚꽃 피면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4-21
79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19
796
아이야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4-16
79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 04-15
794
잠수교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 03-30
79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1 03-28
792
나이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3-25
79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 03-25
790
비금의 계절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 03-21
789
아해야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0 03-19
78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3-18
787
벌거숭이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3-14
786
구름 고향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 03-09
785
오늘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02-29
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2-28
783
정월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2-24
782
목어目語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2-21
781
갓바위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2-15
78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2-05
779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2-03
778
고사리목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1-26
777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2 01-20
776
두 사람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1-20
775
낙타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1-13
77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1-12
773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1-08
772
희망봉 등대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01-05
771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1-02
77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2 01-02
769
숨과 쉼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2 12-30
768
눈 송아리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1 12-30
767
눈 오는 밤 댓글+ 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1 12-23
766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2 12-22
765
동백 아가씨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2 12-19
76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1 12-13
763
맛집 옆집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 12-12
76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 12-10
761
완벽한 계절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2 12-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