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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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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65회 작성일 23-07-24 10:18

본문


 

[영상 통화 / 이시향]



나이가 내려앉은 잔잔한 호수 위에

반짝이던 별들을 세월이 흔들어 놓자

꼬리에 

꼬리를 물며

사라지는 기억들


뜨거운 태양을 

품고 은은한 달빛도 

감싸며 싱그럽게

빛나던 젊음을

붙들어 

둘 수가 없어 흐려지는 마음들


내 이름 불러주는 목소리에 묻어나는

이렇게 멀리서도 볼 수 있는 안도감에

어머니 

목소리 듣는

지금이 행복하다

추천0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골이 패인
남제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생긴 앞이마에 골이
자꾸만 깊어지네요.ㅎ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님이
예전 그때처럼 곱고 아름다우시네요
동인모임에서 뵈었던 모습 그대롭니다
영상으로
뵐 수 있는 시대라 너무 좋은 거 같아요
큰 혜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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