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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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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4회 작성일 23-06-15 08:04

본문


 

[오십견 / 이시향]


공부가 싫다며 기술도 안 배우고
공사장 막일을 시작했다는 아빠
어깨에 오십견이 와서
더는 막일을 못 하게 되자
자격증 시험공부를 한다.

생전 감기도 안 걸리고
맨주먹으로 호랑이도 때려잡을 것 같던 아빠
할아버지가 몽둥이를 들고 을러도
공부만은 못하겠다고 했다던데
개 오십 마리가
왼 쪽 어깨를 물고 있는 것처럼 아프다며
죽는 것보다 싫었다던 공부를 한다.

오십견이
할아버지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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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자격증 공부를 하실까?

어릴 적에 뒷산에서 따먹던 열매인데
표준말은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진주 사천 지역에서는
뽈똥이라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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