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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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 이시향]
공부가 싫다며 기술도 안 배우고
공사장 막일을 시작했다는 아빠
어깨에 오십견이 와서
더는 막일을 못 하게 되자
자격증 시험공부를 한다.
생전 감기도 안 걸리고
맨주먹으로 호랑이도 때려잡을 것 같던 아빠
할아버지가 몽둥이를 들고 을러도
공부만은 못하겠다고 했다던데
개 오십 마리가
왼 쪽 어깨를 물고 있는 것처럼 아프다며
죽는 것보다 싫었다던 공부를 한다.
오십견이
할아버지보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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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무슨 자격증 공부를 하실까?
어릴 적에 뒷산에서 따먹던 열매인데
표준말은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진주 사천 지역에서는
뽈똥이라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이시향님의 댓글의 댓글

보리수입니다^^
한인애님의 댓글

보리수에서 아버님과 오십견을 떠올리셨네요,
디카시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