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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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123회 작성일 15-07-31 15:30본문
여름 레이더
박해옥
비는 이틀거리로 오르내리며 별별 저지레를 다 치다 도망가고
여름은 허리춤에 와 있다
그림자 직립으로 꼿꼿이 선 한낮
태양의 위력에 질려 하늘은 낯빛이 상했는데
구름 띠지 몇 올이 참 고웁다
단풍나무 쪽그늘에 나앉아 성하盛夏를 즐긴다
사돈의 팔촌 까지 다아 모여
간주곡도 무시한 채 합음하는 매미들
귀가 쉴 참이 없다
속적삼 겉적삼 껴입었어도 속살은 훤히 비쳐
섹시걸 능소화 구경에
눈도 쉴 참이 없다
죙일 매미는 맴맴되고
죙일 능소화는 피고 뚝 진다
댓글목록
박해옥님의 댓글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작이지만 오랫만에 들고 나왔습니다
부끄럼을 모르는게 아니고 무시하려고요
사랑하는 동인님들
무덥고 습한 계절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어 휴가 즐겁게 보내세요^^*
조경희님의 댓글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여름 앵글안에 들어오는 풍경들이
날씨탓인지 시도때도 없이 변하는것 같아요
여유 있게 시로 풀어내신 일상이
눈에 선합니다
무더위 잘 견디고 계시는가 했더니...
모쪼록 잘 이겨내시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가을 모임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레이더에 시 한 편이 떡 하니 걸렸네요.
안녕하세요. 요즘 무진장 더우시죠.
저 또한 조금은 몸이 얇아졌지만
그래도 헉헉 거리며 다니고 있습니다.
몸 건강 유념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세요.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고 지고 눈 감짝 할 사이에 여름도 지나가겠네요,.
우리의 생도 또 지나가고, 여름 레이터에 잡힌 일상이 눈 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늘 건안하기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박시인님,
깔끔하고 정갈한 시 한 편 읽습니다.
여느 때보다 무더운 날들이 많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가을엔 뵐 수 있기를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시인님 건강은 좀 어떠신지요
함께 뱅기타고 강화도로 날라야지요
능소화 아직은 곱게도 피어 있더이다
늘 건강 잘 챙기시고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모델링 후 건강하시죠?
세월 탓이지요...내도 치아 리모델링 9월로 예약...
모든거 받아 들이니 마사 태평함이 나이듬도 나쁨만은 아닌듯...
강화...놓치지 마시길...외푀리 새우젓이 일품이라 귀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