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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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59회 작성일 16-05-08 13:03본문
모자란
한 사발, 달이 익어간다
사내의 궤적과
달의 비행운은 닮아있다
소요가 둥둥 떠다니는 한 하늘, 한 잔
공복을 품고 날카롭게
달을 마신 적 있다
망망히 부유한 적 있다
모자란 그릇을
그릇 그릇 채운 적 있다
달은 늘 그곳에 있고
사내는 항상
그곳으로 돌아왔다
별들이 수장된 비린 물빛이
한차례 차올랐다 떨어 진
그런 달은 두렵다
열 두 번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리
달을 품기엔
수위가 한참 모자란,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미지 2번 입니다.ㅋ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운 마음으로 시를 읽습니다.^^
달의 비행운과 사내의 궤적,,,,
참으로 절묘한 비유입니다. 짠한 사내의
삶이 가슴을 울립니다.
세련되고 정제된 시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늘 건안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박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백의 행간을 다룰지 아는 남자...
한 사발 달이 익어간다...
넘 좋습니다^^
박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선생님 안녕하세요,,,^^일교차가 넘 심하네요.
건강유의하시고, 감사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긋 입니다
좀 모자란가요
넘버원
주말 잘 보내세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프로 모자란 그 그림이
태후에 나오는 하얀 돌 바다이지 말입니다,,ㅎ
행운이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