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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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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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조회 1,161회
작성일 16-05-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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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한 사발, 달이 익어간다
사내의 궤적과
달의 비행운은 닮아있다
소요가 둥둥 떠다니는 한 하늘, 한 잔
공복을 품고 날카롭게
달을 마신 적 있다
망망히 부유한 적 있다
모자란 그릇을
그릇 그릇 채운 적 있다
달은 늘 그곳에 있고
사내는 항상
그곳으로 돌아왔다
별들이 수장된 비린 물빛이
한차례 차올랐다 떨어 진
그런 달은 두렵다
열 두 번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리
달을 품기엔
수위가 한참 모자란,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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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번 입니다.ㅋ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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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반가운 마음으로 시를 읽습니다.^^
달의 비행운과 사내의 궤적,,,,
참으로 절묘한 비유입니다. 짠한 사내의
삶이 가슴을 울립니다.
세련되고 정제된 시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늘 건안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박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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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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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의 행간을 다룰지 아는 남자...
한 사발 달이 익어간다...
넘 좋습니다^^
박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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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 안녕하세요,,,^^일교차가 넘 심하네요.
건강유의하시고, 감사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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긋 입니다
좀 모자란가요
넘버원
주말 잘 보내세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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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프로 모자란 그 그림이
태후에 나오는 하얀 돌 바다이지 말입니다,,ㅎ
행운이 가득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