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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선생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39회 작성일 17-03-09 17:57

본문

여우 선생님

 

 

                 /  이시향

 

방과 후 동시 수업시간에

지우여 선생님이 오셔서

보름달 뜨는 날이면

숲길 지나가는 백 사람의 간을

빼먹고 여우가 사람이 된

옛날이야기를 해 줬다.

 

그리고 올챙이라는 제목으로

동시 쓰기를 해서

한편씩 써 제출했는데,

내가 1등 해서 기분이 좋았다.

 

며칠 후 엄마가 신문에 실린

지우여 선생님의 동시

"개구리"가 좋다며 읽어줬다

내 시 올챙이와 제목만 다르고

내용은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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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새 올챙이가 커
개구리로 신문에 실려 지상을 펄쩍 뛰었군요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남의 시를 자신의 시로 둔갑하는


여우같이

잘 읽었습니다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 내립니다. 오늘은,

황사가 좀 씻겨 내려갔으면 하는 맘도 좀 있네요...*^^

오래간만에 인사올려요 형님^^

잘 계시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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