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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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194회 작성일 17-04-25 16:01본문
연탄불
화르르 꽃이 핀다
붉은 꽃, 파란 꽃, 흰 꽃, 노란 꽃······.
한줄기에서 났으나
서로 다투는 시끄러운 꽃들
꽃으로 밥을 짓고
방을 따습게 한다
찬바람에도 얼지 않고
시간이 흘러도
결코 지지 않는 꽃
지독한 추위에
꽃을 탐닉하다
향기에 취해
의식을 잃은 적 있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시인의 사유로 남기지 않는다면
후세에겐 묻혀버릴 사물이지요
/향기에 취해
의식을 잃은 적 있다/
한 때 삶의 절대 요소이기도 두려움이기도 했지요
봄날도 저만치...건강하세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어려웠던 시절을 떠 올려 보니
어찌보면 그 때가 아름다운 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꽃 피는 봄,,,,
감사드리며 늘 건안하소서^^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도 더러는 그러하지만 한 때 아랫목을 다스리던
존재였지요. 요즘 아이들은 모를 그 향기,
동치미 한 사발을 마셔야 혼돈에서 깨어나던 그 시절을
이 시에서 새삼 떠올려봅니다
다음 모임에는 꼭 뵈어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 모임 때는 꼭 참석해야 할 텐요~~
조경희 시인님 매수를 해서라도 저 쉬는 날에
모임 날짜 잡아야지~ㅎㅎ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날 되소서^^
鵲巢님의 댓글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간만에 인사 올립니다. *^^
시를 읽는 다는 것은 어쩌면 연탄입니다.
꽃처럼 다양한 시와 그 교감은 연탄이지요....
저도 연탄에 관한 시는 몇 편 지은 바 있슴다. ㅎ..
별고 없으시죠?
건강하시고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소 시인님 넘 반갑습니다.^^
바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책 많이 받고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네요^^
보내주신 책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저 또한 향에 취해
김칫국물로 향을 풀어낸적 있지요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요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계시지요?
이렇게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생각해 보면 연탄만한 것은 없는것 같습니다.
싸고 화력좋아 하루 종일 방바닥 뜨근뜨끈~
경기가 좋지 않아 요새 시골에서는
다시 연탄 아궁이로 회귀한다고,,,,,
감사드리며 늘 건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