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핀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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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85회 작성일 17-05-24 16:00본문
꽃핀 이팝나무
간절기
이팝나무의 옷이 너무 튄다
주변은 모두 연둣빛 옷차림
저 혼자만 아직도 봄옷
역설의 힘
눈부신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서
오월의 신부처럼 서서
떠나는 봄을 놓지 못하는
고집불통의 답답함
바람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저 위태위태한 자태
엎친 데 덮친 연미복 차림의 까치
종종거리며 주위를 넘보고
봄은 아스라이 멀어지고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벌써 물건너 간 것 같네요...
에어콘을 켜지 않으면 차량이 못 견딜것 같아서...그래도 눈부신 빛이 좋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길도, 그리고 마음도 눈부셨으면...
이팝나무, 조팝나무, 활짝 터진 꽃잎술이 달콤하게 보입니다..
시마을도 그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끝자락에서 꽃 핀 이팝나무의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잘 계시지요^^
모임 때 꼭 가고 싶어는데 직장 사정이
연차 쓰기가 어려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팝나무를 보면 왠지 든든해 보였는데
오늘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건필하세요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 번 졸시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넉넉한 마음과 선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