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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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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89회 작성일 17-06-1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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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둥절 
      

      활연





어리에 갇힌 병아리였습죠
어리를 짠 울울이 척후를 데리고 기습했습죠
어리마리한 중에도 어리번쩍 시가 떠올랐습죠
어리벙벙히 속엣것 들추었으나 어리호박벌 따끔했습죠
어리꾸진 노래는 실패했습죠
어리중천에 이르러면 깨달을까 싶었습죠
어리숙(宿)에 묵을 적엔 눈어리 멍을 달래는 일이었습죠
어리는 다물고 어리보기는 맹꽁이만 부풀려 올렸습죠
어리로 문살 젖힐 무렵이었습죠
어리비치는 어리바리 숙이고 어리쳐 닿았습죠 어리둥,

절[寺/拜]




 § 註.
 ① 병아리 따위를 가두기 위해 싸리나 나뭇가지, 철 등을 엮어서 만든 물건. 새를 넣어 기르는 장.
 ② 물고기가 떼를 지어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둥글고 긴 대형이나 진법.
 ③ 잠이 든 둥 만 둥 하여 흐릿하다.
 ④ 어떤 대상이 희미하게 어른거리다가 갑자기 또렷해지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⑤ 제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어리둥절하다.
 ⑥ 일부 동물 명사나 식물 명사 앞에 붙어, ‘모자라는’, ‘덜 갖추어진’의 뜻을 더하는 말. 예) 어리여치. 어리연꽃.
 ⑦ 잘 분별하기 어려워 갈피를 잡을 수 없다.
 ⑧ 저승 가까운 곳.
 ⑨ 눈 둘레의 가장자리 부분.
 ⑩ 문을 다는 곳, 곧 위아래 문지방과 좌우 문설주를 통틀어 이르는 말.
 ⑪ 행동이나 말 따위가 다부지지 못하고 어리석고 둔한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⑫ 황새와 조개가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가 둘 다 잡았다는 고사에서, 제삼자가 이익을 보게 됨을 이르는 말.
 ⑬ 아련하게 드러나 보이다.
 ⑭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⑮ 독한 냄새나 심한 자극으로 흐릿하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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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또한 어리둥절 했습죠
어리버리 한줄 알았던 제가  오늘따라
활연님 귀한시 읽고 어리어리 하다
어힛 하고 말았습니다
활연이성 충성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리는 굴젓 앞에 고명으로 쓰인다는
단면적 사고를 깨는...
뭐 어리버리...정도야 쥐꼬리 알음이 있긴 했지만...
어리에 내재된 사연이 명경만리,
구절양장이네요
시의 아우라로 본다면  지구가 콩 한 톨 정도로 보이기도 하겠다 싶은...
유난히 빛살 밝은 새벽에,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첫 마음 그러지만, 진화가 안 되어서
굼벵이로 살지요. 젊은 정신에게서
다시 처음처럼 처럼처럼 배워야겠습니다.
그간 나이를 거꾸로 드셨으니
제가 형 하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바닥에 나앉아 5촉 등이라도 되어볼까 했지만
내 면상 가지고는 안 되겠더군요. 형이라면
모를까, 강호에 서서 가로등 하나 켜시기를.
형은 될 듯. 시도 얼굴도 되니까, 언니들의 태양.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겸손한 文숙녀시네요. 시간이
눈알을 삼켜서 한참 동생인지
먼 곳에 서 있는 선배인지 모르겠더군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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