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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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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70회 작성일 17-06-28 21:12

본문

강물

 

 

강물도 때가 되면

사랑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시뻘건 대낮에

밋밋하게만 흐르던 강물이

서로 몸을 섞으며

교접하며 내는 신음소리

그걸 듣는 민망함이란

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보며

시치미를 떼는 하늘

비온 뒤 불어 오른 배를 움켜쥐고

해산 일을 기다리는 강물

강물도 사람 같아서

늙고 병들고 

죽으면 하늘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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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도 머무는 것이 아니라 흘러가는 것이므로
머무거나 휘몰아치거나 사라지기도 하지요
비온 뒤 불어 오른 배^^
재미있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한강변을 산책하였는데
매일 흐르기만 하던 강물이 이촌 부근에서 서로 섞이며 출렁이고 있었습니다.
이걸 형상화 시킬려고 시도했는데,,,
매번 졸시로 그치고 맙니다.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학과 은유가 가희 일품요리네요
강물이 강을 버리지 않으면 바다를 못만난다...라는 법구경이 있지요
용의 머리님은 더 넓은 시안으로 하늘까지...잘 지낸다는 안부까지.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변치 않은 시 늘 좋게 보아 주시니
그저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시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덜 익은 시를 내놓기 바쁩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 자주자주 올려야 겠습니다.^^ㅎㅎ
늘 제 시를 읽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울 동인은 시로 안부 인사를 매겨야 겠습니다.^^
건필, 건안 하소서^^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물도 서로 사랑해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그 새롭고 도도한 흐름을 멈추고 말겠지요.
하늘이 뒷짐지고 지켜보니, 강은 줄기차게 생명의
진원지가 되겠지요.
명작을 보고 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넘 좋습니다.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시인님이 떠오릅니다.
저도 분발하여 좋은 시를 쓸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을 기원드립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차게 흐르는 여울을 솟구치게 해서
천공에 매다는 솜씨가 놀랍습니다.
이런 시치미라는 천 개의 강이 머리 조아리고
곡하겠습니다. 내가 졌소, 하고.
멋지네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동인에 오시니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동인방이 다채로워지고 화려해 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 죽~~그렇게 빛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ㅎㅎ
감사드리며 문운 창대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다시 강물처럼 섞이게 됩니다.
물 외에 詩로 섞이게 되니 이 또한 하늘로 올라 뇌성처럼 호령하지 않겠습니까?
잔잔한 강물을 그득하게 잘 섞으셨습니다. 늘 바쁘시지요??? 그래도 한번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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