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누군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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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72회 작성일 17-07-14 19:55본문
나도 누군가에게
세상 밑바닥 전전하다
마음 상할 대로 상해 찾은
태화강 십리 대숲길
이런 호사도 다 있나
초록색 군복 입은 군사들 일제히 양쪽으로 빽빽이 도열하여
대통령이라도 되듯
부동자세로 받들어총 하는 자세
이 세상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헌법 조문에나 있을
모든 인간은 존엄하게 태어났다는
천부인권
나도
누군가의 앞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들어총 하고 싶다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 가면 아무나 임금쯤 되겠습니다.
군바리바리 거총하고 있으면
좀 쏴아하겠는데, 존엄을 보셨군요.
대숲에 가면 나는 왠지 모르게
거총하는 경우가 있던데 기가 솟구쳐서
그럴까요. 요의일까요.
간명하고 멋진 시네요.
자주 오시니 좋소. 그런데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ㅋ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루한 삶이라도
자연은 말 없이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안과 힘을 주는 것이 자연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한 번 뵈어야 할 텐데요,,,ㅎㅎ
전 활연 시인님 얼굴이 또렷합니다.
우리 시마을의 자랑이자 간판?이라고 저는 시인님을 생각합니다.
부디 문운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전나무 숲길이 활엽수 숲길과 다르듯. 강변에 도열한 대숲길에서 마주친 기개가
한 획 한 획 모여 군대가 됩니다
브이아이프의 방문이거나, 군인의 결혼식이거나, 도열속으로 들어가 거총의 세례를 받으니
돌려주고 싶은 마음 넘쳤겠습니다. 돌려주려는 그것이 아마 시인의 본심이었겠지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에 대한 예의,
그 예의를 저도 지켜주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침해 당한다 해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십시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 자주 오니 시심도
요즘 비처럼 확 뿌려주는 가 봅니다
이젠 토네이도 같은
시 한방 남았네요,
잘 읽었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방 이란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제 시 큰 기대는 안하고 그저
우직하게 써서 독자와 소통하는 시
한 편이라도 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