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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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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201회 작성일 15-09-20 18:30

본문

밤의 내장(內臟) 깊숙이 3

 

빛의 부재가 어둠이라면 당신의 부재는 암울

느슨한 어둠에 현을 걸고 무심한 밤을 켜면

푸른 음계로 추락하는 백색왜성

 

니콜로 파가니니의 광기로 오는 악마의 선율이

라 캄파넬라로 지는 칵테일 바에서

죽음을 산책하는 메멘토모리

 

사는 건 기쁘다 슬프다 아프다 의 패러다임

눈물 나다 의 사무침을 알 때쯤이면

우리는 이방의 로시난테가 된다

 

발로 쓰는 여정에 종지부를 찍고

거들먹거리는 사색의 운율마저 멎을 때

누덕누덕 기운 밤을 솔불처럼 태우면

당신은 돌아온 기억의 페가수스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별은 돋고

삶의 접경에 피는 멜랑콜리 한 송이

밤을 경작하는 하루살이의

카르페 디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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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의 별 속에...모두 다 있습니다.
기쁘다 슬프다 아프다의 모든 사람의 감정이....
추석 잘 보내세요.....박 화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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