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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돌아보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815회 작성일 17-12-07 09:57

본문


한해를 돌아보니

 

 

거리엔 어느새 구세군 종소리가 밥을 뜸들이 듯

한해가 잦아들고 있다

 

한해를 돌아보니

남아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어느 모임에서

우두둑 갈비뼈 벌어지는 소리에

허리 뒤로 꺾으며

하늘을 우러러 잠깐이나마 부끄러움을 잊었던

그 짧은 웃음 하나

 

모든 것을 내려놓았던

그 순간

누구를 향한 미움 하나 없었던

그 찰나

 

우주가 나를 위해 존재하였던

티 하나 없는 온전한 사랑이었던

짐승이 아닌 완전한 사람이었던

 

번개보다 더 짧은

찰나의

그 웃음 하나

건진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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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명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명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음 하나,
남아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고
말씀하시지만
세상 다 가진 표정이십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가
그새 가네요
눈 깜짝할 새
어쿠 잡지도 못하는 새
날을 기다려야겠어요
올 한 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웃음 하나면 천을, 만을 얻은 것이겠지요.
파안대소의 얼굴처럼, 올해도 그렇게, 내년엔 더 그렇게 피어나시길요...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든 것....내려놓기가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오히려..모든 것, 주워먹기 바쁜 계절.....나이...
사진 한 장이 삶을 말해주는군요..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만불 짜리 웃음을 건진 17년.
용인의 가을을 잊지마세요
한장의 사진도 그냥 못 넘기고 시료로 쓰는 시인에게.
아름다운 18년 예약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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