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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든 나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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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39회 작성일 17-12-13 19:34

본문

단풍든 나무들에게

 

 

예수처럼

허공에 매달려서 피를 흘려야겠다

추위가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도

바람이 희롱하며

옷을 나눠 가져도 견뎌야겠다

알몸으로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하늘만 보고 서 있어야 한다

당분간

주검으로 있다가

예수처럼 부활해야겠다

푸른 생명을 위해

추천0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 든 나무에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김시인 얼굴을 볼수 없으니
단풍 만큼이나 제 얼굴이 울구락 불구락
봄에는 저 새싹처럼 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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