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박*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80회 작성일 17-12-28 10:05

본문

박*수

 

 

 

산다는 건, 누구나 짐 하나 씩 짊어진다는 것

그 무게가 뭔 대수인가

 

제 몸뚱이 하나 스스로 들지 못하면서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꿈을 꿔도 보이지 않는 얼굴에

박수 한 움큼 쳐 드리고 싶다, 쳐 드리고 싶다가도

 

치미는 무게 때문에 나도 무겁다 무겁다하고

내려놓았다

 

엄마는 그 무게 때문에 등이 굽었는데

아버지 때문에 땅을 기는데도, 무겁다 무겁다한다

 

아버지가 없어서, 난 내 어깨에

잔득 무늬 진 그들의 무게를 향해 박수를 또

 

박수를 치고 싶었다, 들어 주고 싶었다

 

 

 

*개인정보 보호

 

추천0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은 속으로 읽고 넘어가겠습니다

박수 받아야 할 우리들의 아버지들
똑 같은 무게를 지고 가는 박*수

모든 가장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박커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광주,,,뉴시스
14행의 감동적인 어머니의 유서를 보고 펑펑 울다가
함 써봤는데요,,ㅠㅠ 서정의 사유가 넘 부족하고
시언어 창조도 안되고,,,저도 가슴 벅찬 서정시 한편
쓰고시퍼요,,^^
허시이님,올 한 해 관심 듬뿍 주셔서
이렇게 살아있네요, 감사합니다
복 만땅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땅의 아버지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숙명인지,,,
올 한 해도 수고 많이 하셨고요.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소서.^^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진 그 무게를 들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이고지고 싸가지고 갔을까/  여적 나 자신도 그걸 모르고 사는..어눌한 아비....라는 생각이...
박  선생...!
새해 복 많이 .....짐 덜고 사십시요...^^
건강하시구요

Total 807건 8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57
격리 댓글+ 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1 07-05
45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4-08
열람중
박*수 댓글+ 7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12-28
454
선풍기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03
453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1 11-04
452
여름궁전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8-09
45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02
450
빨래하다가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3-05
449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4-05
448
왕벚나무-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11-18
447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1 07-20
44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4-25
445
구름 빵 댓글+ 10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23
444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1 12-02
443
수묵화-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12-18
442
좁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 12-29
441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2 03-11
440
햇살 햇 팩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1 05-16
439
천국의 거리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2-24
438
장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6-29
437
텃새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2-19
436
춘추화 댓글+ 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 11-29
435
인화 댓글+ 6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0-25
434
낯선 섬-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5
433
고아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30
432
여행지 아침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1 02-22
431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 10-28
430
구들장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22
42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21
428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03
427
가을 나무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7
426
가을비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09
42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05
424
희망봉-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03
42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 04-01
422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4-23
42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12-13
420
꿈나라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1 04-02
419
집콕 22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1 04-18
41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1 01-29
417
연필 댓글+ 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 03-14
416
발굴 댓글+ 9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2-21
415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9-10
414
첫눈의 건축 댓글+ 1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12-05
413
점이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0-12
4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7-10
411
노을 부동산 댓글+ 4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13
410
첫 임플란트-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12-23
40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 06-12
40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 1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