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갯마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25회 작성일 18-01-12 10:25

본문

갯마을/장 승규



갯마을 늙은 바다가 
서럽게 우는
다 큰 강을 안고 함께 우는 데

세상 길 어디든 다르랴
늘 누군가와 부딪히기 일쑤고
낮게 낮게 길을 가는데도 
더러는 비가 오고 넘어지고 상처 입고 
온종일 강은 
들판에서 굽이굽이 망설이다가
저물어서야 마을 어귀에 들어서는 것이다
늙은 바다는
세상에 첫 담금질이 그만하기 다행이라고
토닥토닥
갯기 빠진 강 어깨에 다시 풀무질하고 있다
갯바람은
빗속에 한 줌 갯기를 던져주고 가고
갯바위는 
눈가에 빗물을 두어 번 훔치고
말 없이 기도하는 자세로 고쳐 앉는다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바람에 갯바위가 돌아 앉았으니
좋은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영하21도
오금이 얼어붙었습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쓰시는 시가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때론 실폐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과
따스하게 감싸는 아버지의 부정이 읽는이로 하여금
알싸하게 합니다.
좋은 시 감사드리며 늘 건안하십시오.^^

장남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용두님

늘 자신이 없습니다^^
한국 현대시가 가고 있는 방향
그게 옳든 그르든, 그와 동떨어진 느낌
그런 것 말이지요

현대시류에 부합하여 칭찬들을 능력도 없으니
그냥 나의 지문이 묻어 있는
그런 시를 쓰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Total 809건 7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0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1 02-27
50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1 04-02
50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4-14
506
여의도 바람- 댓글+ 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 12-07
505
식물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1 01-10
504
연주자의 음 댓글+ 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5-04
503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8 0 06-29
502
열십자 댓글+ 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0 05-09
501
명륜(明倫)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1 11-16
500
담쟁이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 08-30
499
행복은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1 11-13
498
형광(螢光)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6-05
49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1 02-14
496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5-12
495
길상사에서 댓글+ 1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1 1 03-15
열람중
갯마을- 댓글+ 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 01-12
493
풀잎아씨- 댓글+ 8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12-21
49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7-09
491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12-01
490
노을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3-30
48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12-07
48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1 01-12
487
아네모네 댓글+ 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1 03-11
48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12-15
485
돌섬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1 01-20
484
그의 각도 댓글+ 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2-26
48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03-02
482
열병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12-19
481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9 0 12-30
480
딱정벌레들 댓글+ 1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 09-06
47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2-09
478
지는 봄꽃들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0 07-02
477
봄밤 댓글+ 10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 02-27
47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1 10-22
47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7-31
47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4-08
473
아 ~ 봄 댓글+ 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1-03
47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3-21
471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7-06
47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 03-25
46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12-04
468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4-23
467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 06-03
466
감사 건조증 댓글+ 1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0 07-12
465
붕붕 호박벌 댓글+ 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 10-28
464
목련 여로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3-23
46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2 02-13
462
꽃방귀 댓글+ 7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 04-06
461
꽃방귀 댓글+ 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3-19
460
폐가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9 0 03-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