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금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앙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133회 작성일 15-11-14 16:12

본문

앙금

 

이소룡 영화보고 온 형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다

무릎이 접 질리고 말았다 

23.6도 기우뚱 거리며 걷던 형

묵 쑤려고 다라 안에 앉혀 놓은 앙금

넘어지며 엎고 말았다

마루에서 볼트처럼 달려 나온 어머니

바닥에 흥건해진 앙금

손으로 쓸어 담고

엎은걸 어떻게 하냐며

되 엎고 말끔 하게

비질하고 방으로 들어가는 아버지

오랜만에 만난 형

식당에 앉아 반찬을 봐라보다

묵이 나오자

그때가 앙금처럼 떠오르는지

묵묵히 앉아 있는

추천0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권도, 정말 배우고 싶어서 따라했던
쌍절권에 머리통이 남아나는 날이 없었던 그 시절이 생가가납니다.^^
아뵤! 왕자정이라고 묵밥 참 잘하는 집이 있는데요,,벗꽃 축제 때 함 오이소,,ㅎ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루룩 하면 넘어가는 묵
깊은 밤 지금 생각하면 11시쯤 되었을 겁니다.
아버지 어머님 밤참으로,
그래요 한 번 묵 뭉치자고요
묵 찌 빠 이종원시인님 또 한 분은
연애계의 큰 별 김부회시인 낄까요?
카스형님 감사합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흉내를 잘도 따라하는 사촌형을 보면서...
보지도 못했던 영화가 매우 고팟던 시절..
결국은 이소룡 사후에나 그 영화를 돌려보며 추억하던 일이 떠오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들은..
아픈 시절을 기억 속에 담고 살아간다고 봅니다
그래도 지나간 추억을 돌려볼 수 있다면, 잠시의 행복이 활자처럼 선명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 전, 깊은 책장 속 묵은 앨범을 돌려보며, 그 시절의 추억을 꺼내보았을 때
가족 모두가 웃음 속에 빠졌던 기억이 새록합니다.
앙금!!!! 그 알맹이, 잘 꺼내 주셨습니다. 저기 시인님!!!!
<P.S> 박커스 시인님!! 나도 묵밥 먹으러 갈랍니다.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그때에는 먹거리도 좀 그랬고
이소용이라면 용쟁 호투 당산대형 정무문
맹룡과강 영화보고 온 후에는 꼭 전 엑스트라
묵 엎은 우리 형 우리 엄마한테 대지게 맞을 뻔 했는데
아버지 때문에 히 살았죠,
지금도 형이란 만나면 주전부리처럼 이야기 합니다
이종원 시인님 늘 감사드려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부회아저씨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
늘 감사 해용
그러는 의미에서 제 특허인 그르기 보여 드릴께요
떼구르르~쿵
하면 알겠죠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 안에 시가 있고
시 안에 추억이 담겼으니
지나간 시간은 다 아쉬움이지요

묵가루 좀 꺼내 묵 한사발 쑤워얄 듯
먹고 싶으면 오소...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토종 묵 먹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살림꾼 최 시인님 앙금
아 맛있겠네요.
언제나 지원군 최 시인님
옥필하시와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영화보고 꽤 많은 사람들이 흉내 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무릎의 앙금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안이
따스하네요

연말에 뵐게요

산저기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소룡 때문에 우리 형한테
무진장 맞았습니다.
아련은 째끔 한데 그 때 맞은 것 때문에
분기 아직 덜 빠져  제 얼굴 아시죠!
그게 다 이 단봉에 ,, 으흑
아무튼 허시인님 연말에 뵈어요.
늘 감사해요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기억이 함축되어 있네요^^
시 속에 자잘한 일상이 부모님, 가족, 아픔들을
환기시키네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Total 812건 16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2
결핍의 자리 댓글+ 1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 02-26
61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0 02-24
60
홍시 댓글+ 13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 02-20
59
Y의 외출 댓글+ 15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2-20
58
본전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 02-13
57
종이꽃 댓글+ 1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2 0 02-05
5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1 0 02-03
5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0 01-30
54
요의 댓글+ 15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 01-27
53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9 0 01-27
52
둥근 댓글+ 1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 01-26
51
폭설 댓글+ 1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8 0 01-20
5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7 0 01-15
4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0 01-14
48
꽂이다 꽃이다 댓글+ 12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3 0 01-06
4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0 01-05
46
갈증의 미학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 01-04
45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0 12-31
44
새해 리포트 댓글+ 7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 12-31
43
아귀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 12-17
42
섬 속의 섬 댓글+ 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0 12-17
41
가을나무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0 0 12-02
4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0 11-18
열람중
앙금 댓글+ 14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0 11-14
38
동막에서 댓글+ 1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8 0 11-10
37
타투 댓글+ 12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0 11-09
36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0 11-04
3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0 10-30
34
참회록 댓글+ 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0 10-27
33
썰물, 그리고 댓글+ 9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0 10-25
3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1 0 10-22
3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0 10-10
30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 10-03
29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 09-24
28
그 여자 댓글+ 2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 09-24
27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0 09-20
26
귀향(歸鄕) 댓글+ 3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 09-18
25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4 1 09-17
24
밀원을 걷다 댓글+ 1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0 2 09-14
23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2 09-06
22
꽃그늘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9 0 08-31
2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3 0 08-30
20
분노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4 1 08-27
1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0 08-25
18
중년 댓글+ 7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3 1 08-18
17
간식 댓글+ 6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1 08-06
16
아장 아장 댓글+ 12
산저기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5 1 08-02
15
여름 레이더 댓글+ 8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3 1 07-31
14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4 07-31
13
꿈의 애기집 댓글+ 6
한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 1 07-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