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것들이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어린 것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57회 작성일 18-07-15 23:06

본문

어린 것들이


경로당 가면 모시러 가야만

마지못해 오시던

구십 육세인 할아버지

자전거 앞바퀴로

세차게 대문 밀치고 들어와

훌쩍 지난 점심

찬 밥덩이라도 내 오라 한다

 

숟가락으로 밥덩이 꼭꼭 누르며

어린 것들이

라면 끓여 먹음서

먹어 보란 말 한 마디 하면

꼬들꼬들한 면발이 팅팅 불어 터지냐며

 

한 수저 뜨고 한 사람 씹어 넘기고

한 수저 뜨고 또 한 사람 씹어 넘기며

한 그릇 비우고 있다

 

씩씩하던 목소리 색색하게 내면서

소화시킨다며 치밀던 부아

밥상 밑에 내려 놓고는

자전거 밀치며 경로당으로 가시는

추천0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우리 엄마도 75세인데
어려서 설겆이 해야 한다고 경로당 안간다네요

오늘은 내가 살아갈 날 중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 가 맞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하하
허영숙 시인님 지치기쉬운 더위 물럿거라
허이
즐거운 날 되십시요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적다운 시,
툭, 툭, 던지는  잽이 역시
녹슬지 않았습니다.

요즘 경로당
80세 이하는 심부름 하신다고
잘 안가려 하지요, ㅎㅎ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네요
마을회관 앞에 가면
전동차들이 즐비해요
끼웃뚱 거리며 여섯시면 파 하는가 보더군요
서피랑 시인님
우리는 아직 애
하하하
파이팅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켜 부렀어요
80세 아직은 아직도 입니다
최정신 시인님
85세되야 그나마
즐거운 나날 보내십시요

Total 808건 1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0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8-21
307
적的 댓글+ 4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 08-14
306
여름궁전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8-09
305
유산(遺産)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08-09
30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8-06
30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7-31
302
뚱딴지 댓글+ 6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7-30
301
환풍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7-16
열람중
어린 것들이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7-15
29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7-11
29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0 07-09
29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07-09
296
싸리꽃 피다 댓글+ 5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7-07
295
뻐꾸기 댓글+ 6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6-20
29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6-17
293
형광(螢光)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 06-05
292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6-04
291
순간의 꽃 댓글+ 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05-31
290
아직도 애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5-27
28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5-25
288
공손한 손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05-24
287
섬진강 댓글+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5-23
28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5-22
285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5-12
284
봄, 본제입납 댓글+ 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5-09
283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4-25
282
함박눈 필법 댓글+ 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4-24
281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4-23
280
구들장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22
27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4-18
278
컬링 댓글+ 2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4-16
277
노을 부동산 댓글+ 4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13
276
등꽃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4-11
27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5
274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4-05
273
낙화 댓글+ 6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4-03
272
노을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3-30
271
고레섬 댓글+ 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3-19
270
꽃방귀 댓글+ 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3-19
269
폐가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3-08
268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3-08
26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 03-06
266
빨래하다가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05
26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8 0 03-04
26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7 0 03-02
26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3-01
262
엇노리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 02-27
261
엄니의 흔적- 댓글+ 6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2-26
260
그의 각도 댓글+ 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2-26
259
민들레 유산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2-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