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는 소주병이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길가에는 소주병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7회 작성일 18-08-21 17:48

본문

길가에는 소주병이

 

 

흙먼지 이는 바닥을

낮은 포복으로 기다가

좌로 구르고 우로 구른다

바람 불면

혼자서 신음소리를 낸다

치매 노인처럼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주워 담는다

햇빛이며 빗물, 쓰레기 따위도

밤이면 곤충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숙박료를 챙긴다

망원경 같이 생긴 몸으로

별의 밝기를 재고

우주의 끝을 가늠한다


 


 
추천0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그만 제 할 일이 끝났다고
치부되거나, 버려지거나, 소외받는 것들,

그 쓸쓸한 자리를 더듬는 누군가가 있다면
시인이겠지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병으로 떠도는 소주병이지만
누구에게는 위안이 되는 것을 담고 있기도 했겠지요
돌아보면 그저 있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Total 817건 8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6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4-08
466
격리 댓글+ 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1 07-05
465
선풍기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0 09-03
464
여름궁전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 08-09
463
박*수 댓글+ 7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12-28
462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1 11-04
46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1 07-20
46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9-02
459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04-05
458
빨래하다가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3-05
45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4-25
456
왕벚나무-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1-18
455
수묵화-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12-18
454
좁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 12-29
453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2 03-11
45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1 12-02
451
구름 빵 댓글+ 10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23
450
햇살 햇 팩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1 05-16
449
천국의 거리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2-24
448
춘추화 댓글+ 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 11-29
447
장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6-29
446
텃새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2-19
445
고아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8-30
444
가을 나무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4-27
443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 10-28
44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9-21
441
인화 댓글+ 6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10-25
440
여행지 아침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 02-22
439
구들장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22
438
낯선 섬-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5
437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03
436
가을비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09
43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05
434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4-23
433
희망봉-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2-03
43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1 04-01
431
꿈나라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 04-02
43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12-13
429
집콕 22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1 04-18
42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1 01-29
427
연필 댓글+ 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2 03-14
426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9-10
425
발굴 댓글+ 9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12-21
424
첫눈의 건축 댓글+ 1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12-05
42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 12-18
열람중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8-21
421
점이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0-12
420
노을 부동산 댓글+ 4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4-13
41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1 06-12
418
첫 임플란트-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12-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