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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는 소주병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3회 작성일 18-08-21 17:48

본문

길가에는 소주병이

 

 

흙먼지 이는 바닥을

낮은 포복으로 기다가

좌로 구르고 우로 구른다

바람 불면

혼자서 신음소리를 낸다

치매 노인처럼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주워 담는다

햇빛이며 빗물, 쓰레기 따위도

밤이면 곤충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숙박료를 챙긴다

망원경 같이 생긴 몸으로

별의 밝기를 재고

우주의 끝을 가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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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그만 제 할 일이 끝났다고
치부되거나, 버려지거나, 소외받는 것들,

그 쓸쓸한 자리를 더듬는 누군가가 있다면
시인이겠지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병으로 떠도는 소주병이지만
누구에게는 위안이 되는 것을 담고 있기도 했겠지요
돌아보면 그저 있는 것은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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