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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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164회 작성일 19-03-16 14:21본문
목련꽃 / 허영숙
바람의 한숨에도
주저 없이 낙하하는 단단하지 못한 사랑
봉오리 안에
그립다는 말 아직 남아 있을 때
너 있는 북쪽하늘로 소식 보내니
봄 나무들 사이에
제일 먼저 연모의 꽃말이
하얗게 피어나거든
이별을 목전에 두고 보내는
마지막 고백이라 여겨다오
그리하여 꽃 져 내린 자리마다
다시 푸른 잎이 돋아나면
너와의 사랑은
짧아서 슬프기만 한
생애 가장 눈물겨운 봄이었노라고
미처 보내지 못한 결구로 읽어 다오
목련꽃 허영숙 詩 / 박지영 곡
.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볕 좋아 먼저 피는 가 싶더니
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목련이...
짧아서 슬픈,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래로 읽어주니 비장미가 뚝
뚝
떨어지네요. 흰 불꽃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 뒷쪽 동향의 볕 잘드는 곳은
벌써 목련이 지고 있네요
아파트 한 동을 사이에 두고도 계절이 다릅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허쉰 목련을 닮았네요
노랫말이 더 아름답게 뚝.뚝...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을 만들어주시고
또 불러주시니 영광입니다
감상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
박광록님의 댓글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곡으로 작곡된 '목련꽃'의 연주를 들어봤는데 역시 노랫말이 아름다우니 곡이 한층 더 빛나더이다.
잘 감상했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박광록 시인님
이번 봄모임에 뵐 수 없어 아쉽지만 가을에는 넉넉하고 인자한 모습
만나 뵐 수 있기를요^^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 목련!!
그 꽃이 음률에 실려 사시사철 피어납니다. 언제나 보고싶을 때 꺼내서 듣고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작년에 들었던 그 마지막 곡이 곧 부활의 꽃을 피우겠지요. 그 고혹한 눈빛을 꺼내 보겠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보다 댓글이 더 시적입니다
2003년도쯤 쓴 시인데 다시 읽어보니 저도 새롭습니다
계절과 맞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래로 들으니 더 좋으네요
대중가요 같으면 작사료 쏠쏠 할턴데......
속물이라 어쩔 수 없네요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제 시로 곡을 만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가 감사할 일이지요 ^^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의 마음을 후벼파는 듯한
오매
눈물이 뚜욱`
뚝
머시당가 이 맴은
어찌하야 이 맴을 흔들고 가는가
철푸덕 앉아 어엉 울수도 없고
빠이야
목려나~~~
우리 동네 목련 피면 다시 들어야 겠습니다
옷소매로 쓰윽
훌쩍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시가 노래로,
어느 날, 라디오에서 들려온다면 참 좋겠네요
멋짐 뿜뿜~~
장남제님의 댓글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폰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감명적입니다.
거긴 목련의 계절이지요?
여긴 이제 가을로 갑니다.ㅎ
金富會님의 댓글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이 좋군요...하지만 시가 더 좋군요...^^'
역시..허** 라는
잘 감상하고 갑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임기정 시인님
이명윤 시인님
장남제 시인님
김부회 시인님
여기는 벚꽃이 팝콘처럼 터집니다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임에서 이 노래하시면
제가 춤추겠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 약속 지키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