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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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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752회 작성일 19-04-0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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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활연




  펠라티오는 섬, 핥아주고
  남은 충동이다 사까시, 쪽으로
  분화구였다 남쪽이 발생하면 여행가야
  한다 침목 위 쇠바퀴는 치타의 습성을 가진다
  레일은 기타를 버리고 회전을 꿈꾼다

  눈알은 별자리,
        이카로스, 너무 지루한 궤도는 무한대라고 봐야 한다
        백랍 날개를 복구하는 건 섹
  스지만 잠복기를 가진다,

  자궁에서의 잠복을 기억하려고 바다에 잠긴다
  태초를 타고 잠수하면 파랗다

  입안에선 고요하고 항문에선 시끄러운 건 질서다
        질은 누워 있으므로
  파도타기, 끝엔 울음의 선상지가 있다

  꺼이꺼이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막장이 시작되는 방식으로 막이 오른다

  극작가는 손가락이 발달한 독수리
    눈, 눈 동
    자
    속엔
    전갈이 있다
    독이 활처럼 휘는 건 뒤를 내주겠다는 뜻

  펠라티오는 강, 바닥을 긁으면 깊어지는 양은냄비,
       낭비,

  감각의 엔딩은, 男이 숨통 조르기하면 女가 최후 안간힘으로 자지를 자르는 동시성이지만

   할례는 연필을 깎는 것이므로(연필은 악몽이었어) 입술을 도려내는 (한 접시)
  예절,

     삼천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대저 수평은 심각하게 흔들린다 어미가 송아지를 핥아주듯이 털이 반질반질해지도록 혀로 광을 내듯이

           연필이 경사를 오르면
        쇄골이
      발생한다 感,

        覺, 탄젠트tangent는 미래로,
        사인sine은 사인이 고요해질 때까지
        코사인cosine

        화살이 뱃속으로 되돌아온다는 얘기
        절흔에 조아리다

        자라를 빨면
        페시미즘이 생긴다


            **


        다트dart를 던져 접신하시오!

        펜토미노Pentomino 들어내는 방식으로
        천 피스 이미지는 하나씩 떼어내고
        도미노 무너지는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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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쨋든 구름 속에서 헤매게 되는 것은 비슷함 아닌가 합니다. 다만 미세먼지 걷힌 맑은 하늘처럼 개운해지겠지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하늘을 보면
비행운 그 길을 따라 쭈욱 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 한 적 있었습니다
그 길 만큼
활연님의 시 또한 쭈욱 나아가시길~~~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눈 밝은 이여
내게
비행기를 보여주세요
내 눈에서 사라진
비행기를

가뜩이나 없는데, 카락
카락 떨어지는 소리 ....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어 내려오다가
다시 올라가서 한 번 더 읽어보고
시란 친근한 이모처럼 오기도 하고
때론 촌수 먼 친척처럼 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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