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다시 듣기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전곡 다시 듣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6회 작성일 19-05-12 14:46

본문



전곡 다시 듣기   /배월선
 




 따분한 한낮
레코드판이 빙빙 돌고 있다
전원을 켜고 첫 곡에 바늘을 물려 놓으면
다시 듣기 자동 설정된 레코드판은 알아서 잘 돌아간다
했던 노래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어라, 네 살 박이 어린 조카가
한글도 모르면서 듣는 귀가 밝아선지
다음 이어질 가사를 나도 못 외운 가사를 영어로 흥얼거린다
스탠바이 유어 맨
했던 노래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또 해도 물리지 않는
세월은 아프거나 늙지 않는다
탯줄을 자르고 첫 울음 울며 목청 터진 날
한가한 누가 와서 첫 곡에 바늘을 물려 놓았던지
손가락 까딱 않고 내 인생의 레코드판은
토굴 속 염장된 세월따라 돌고 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겨울 여름 가을
했던 노래 또 하고, 하고 또 하고
가만 보니 순서 하나 바뀌지 않고 돌고 도는
전곡 다시 듣기 아닌가?
저 세월 갑자기 빨리 돌아간다
영원히 곁에 있어 줄 것 같더니 리듬은 쭉쭉 늘어지고
나는 여전히 돌고 있고 언젠가부터 레코드판은
창고에 처박혀 노래하지 않는다
네 살 박이 어린 조카는 나이가 서른이나 됐고 
저 닮은 짝이거나 나 닮은 나를 데리고 와선
그때 그 노래 부르고 있다 

음원 구입했다면서 ......


추천0

댓글목록

Total 445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4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5-24
44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 05-24
443
저녁해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1 05-22
442
할미꽃 댓글+ 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1 05-20
441
햇살 햇 팩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1 05-16
440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1 05-16
439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5-12
열람중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5-12
437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5-12
43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5-01
43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4-28
43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4-27
433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23
432
봄날이 간다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 04-19
431
물숨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16
43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4-14
42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4-12
42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4-10
42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4-08
42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4-08
42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4-08
424
숟가락들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4-06
423
꽃방귀 댓글+ 7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4-06
422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06
42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4-05
42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4-04
419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4-03
418
손가락 지휘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4-02
41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4-02
416
꿈나라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1 04-02
41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1 04-01
414
좋아요 댓글+ 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4-01
413
따듯한 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3-30
41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3-28
411
홍어 댓글+ 1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3-27
410
미쁨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3-26
40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3-25
40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3-25
407
사슴의 행방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1 03-24
406
당돌한 시 댓글+ 7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1 03-23
405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3-21
404
상실기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 03-20
403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1 03-20
402
목련꽃 댓글+ 18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1 03-16
401
행복한 집 댓글+ 1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3-15
400
길상사에서 댓글+ 1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1 03-15
399
연필 댓글+ 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2 03-14
39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2 03-12
397
아네모네 댓글+ 9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1 03-11
396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2 03-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