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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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22회 작성일 19-06-12 14:43본문
천국을 다녀오다
장 승규
0시 20분
홍콩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나도 너처럼
생의 활주로를 안간힘을 다해 달리던 때가 있었다, 날기 위해서.
그리고는 한동안 하늘을 쉼없이 날았다
쉴 수가 없었다
떨어질 것 같아서
07시 20분
벌써 요하네스버그 공항이 저 아래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곧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이다, 멈추기 위해서.
멈추어야 한다
도착하기 위해서는
이 여행, 어느새 종점이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남제 시인님 세계 각국 다니시면서
열심히 사시는 모습 공감하고
존경합니다.
늘 감사한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를 누르던 쉴 수 없었던 시절 덕분에 하늘을 안방처럼 사셨겠지요
돌이켜보니 서서이 내릴 준비를 하는 안내멘트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착륙이 종점이 아니고 또 오늘이 끝이 아니듯, 또 다른 모습으로 작은 천국을
수도 없이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 멋져요
천국 기행문이...
종점은 아직 멀리 있으니
홀로라고 외로워 말고 씩씩하세요.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장엄한 풍경입니다...
장남제님의 댓글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저기님, 산골님이랑
이종원님, 서피랑님이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6월말경에야 가족들이 돌아오니
지금은 혼자네요.
그래도 남제 씩씩합니다. 산골님.
여긴 이제 겨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