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봄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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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07회 작성일 19-07-02 08:48본문
지는 봄꽃들
날 풀리자
모처럼 놀이터 나와
뛰노는 아이들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날 어둑어둑 해져
슬슬 불안해지면
엄마들이 와서
하나씩 하나씩 불러들이고
울먹이며
품에 안기는 아이들
놀이터는 이별 중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한참을 뛰놀던 봄꽃들은 이미 어둑해진 봄하늘 속으로 불려 들어가고
지금은 한창 맛있는 저녁을 먹는 중이겠습니다.
짧은 시지만 비유와 은유는 그윽합니다. 자주 오시면 더 좋을텐데..ㅎ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신 없이 살다 마음 허전해 지면
시마을에 와서 시 감상하다가
자극 받아서 한 편 써서 퇴고도 없이 올리고,,,,,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이종원 시인님^^
성영희님의 댓글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들처럼 잠깐 놀다 사라지는 아이들과
늘 이별중인 놀이터는 참 넉넉한 품을 가졌다 생각합니다.
잠 설치는 여름밤이면 조금 덜 외롭겠어요.^^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로 우리 동인을 빛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성영희 시인님^^
화려함을 뒤로 하고 하나하나 종적을
감추는 봄꽃들, 어찌보면 우리 삶도 그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건안하시고 더 좋은 시 많이 쓰시길 기원합니다.
배월선님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그윽함이 느껴집니다
시 속에서 .....누구나 부르면 품에 안겨야 하는
엄마 품이든 어디든 ... 감사합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계시죠? 배월선 시인님^^
그 품속에 안긴 것들이 다시
시간 지나면 생기니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도 죽음 뒤에 또 다른 삶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