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아래 門 위에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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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90회 작성일 20-03-09 06:43본문
간판 아래 門 위에 간판
정두섭
죽살이 몽땅 걸면 숨 돌릴 거 같아서
뙤약볕 부추기며 노굿도 춤췄으나
'옛 두부' 맷돌을 잃고 어처구니만 남았다
관계자가 더 많아 알싸하다 소리 소문
스카이댄스 꼿꼿한데 바람을 껐다, 풍문
한숨만 들들 볶다가 '밥 먹고 가'도 폐문
죽기밖에 더 하겠나, 도린곁 술래들이
박박 오그랑쪽박 버릴 것만 수두룩해
바꿔 단
'酒전자'도 바닥나서 이번에는 '足가네'
* 정형시학, 2020년 봄호
추천1
댓글목록
이시향님의 댓글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맷돌만 남고
어처구니가 없어진 것이 아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