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격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57회 작성일 20-07-05 09:47

본문

 


 

격리

                 최정신

 



 
꽃기린, 제라늄, 금황성,
겨우내 디딘 발가락 끝마다 피멍이 붉다
군자란님 어디 경사라도 났는지
목젖까지 드러낸 파안대소에 공중정원이 시끌벅적하다

한사코 피고 지는 당신을 범한

미욱한 세인을 이만 용서해 달라고 물밥을 준다

아름다운 눈짓만 슬쩍 흘린다​


창살 없는 감옥살이 위로가 고맙지만, 한가로이  

꽃구경이나 할 형편이 허락되질 않는다

세상으로 나갈 길이 사방팔방 꽉 막혀

죽은 봄이 희붐한 냉갈을 뿌린다


분주함이 멈추니 하늘이 본색으로 유혹하는데​
낯익은 듯 낯선 일상으로 좌불안석이다
안심이 도착하려면 몇 날이 더 필요한지 질문을 검색한다

백과사전 검색창이 묵묵부답이다


불투명한 미래에 구속된 불안이 긴 터널이다

쥐 죽은 듯 침묵의 상자 안에서

타인이 된 인연이 각자 흔들리고 있다​

 

추천1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이
행간을 맴도네요.
서술에 한없이 낮아진 어깨가 보여 읽는 내내
마음이 무겁습니다..
최시인님 모쪼록 잘 견디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날 기다리겠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흐름을 무엇으로 막겠어요
과학이. 문명이. 제아무리 날고 뛰어도
자연의 철퇴를 피할 수 있을까요
무력하고 우매한 인간이 저지른 죄값
달게 받아야죠
늘 수고와 사랑에 감사해요.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갇힌 듯 내놓은 듯 하는 시절이 괜스레 심술이 납니다
창 안에 갇힌 꽃들도 볕을 따라 돌고 도는데
바깥을 놓친 심상들은 어찌 달음박질치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조심스레 놓는 발걸음에 힘과 웃음과 행복이 묻어나길 바랄 뿐이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겪어 본 일 없는 일상에서 또 다른
지혜를 터득하라는 경고 겠지요
인간만이 주인이라는 오만함...
모든 생명앞에 겸손함을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가 어쩌면.......전혀 다른 관점에서
힐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현실은 늘 코로나 블루에 갇혀....ㅠㅠ

건강하십시요. 선생님.

Total 509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0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8-09
50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7-17
50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2 07-13
50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7-10
열람중
격리 댓글+ 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 07-05
504
흰죽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1 07-01
50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1 06-23
50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6-15
501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11
50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2 06-08
499
피라미드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1 06-03
49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1 06-01
49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1 05-25
49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1 05-12
49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1 04-23
494
집콕 22 댓글+ 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 04-18
493
타워 크레인 댓글+ 2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1 04-08
49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3-21
491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 03-13
490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03-09
48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 02-23
488
산봉우리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 1 02-19
487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1-31
486
돌섬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1 01-20
485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12-30
484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12-30
483
구멍들 댓글+ 1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 12-24
482
열병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 12-19
481
시간 자판기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1 12-12
480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1 12-09
479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12-08
478
12월 댓글+ 4
윤석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1 12-08
477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 12-02
47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1 12-01
475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3 11-14
474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2 11-14
473
행복은 댓글+ 6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 11-13
472
가을 비망록 댓글+ 12
박해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2 11-06
471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1 11-04
470
찔레꽃 댓글+ 7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1 11-02
469
욕지일기6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2 10-31
46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2 10-29
467
붕붕 호박벌 댓글+ 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2 10-28
466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2 10-28
465
갈대 댓글+ 10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10-27
464
댓글+ 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10-08
463
풀등 댓글+ 9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1 09-16
462
죽음 뒤 축제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09-16
461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9-10
460
환지통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9-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