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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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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80회 작성일 20-09-04 14:54

본문

태풍 / 이시향




많은 비를 품은 바람이 온다
터뜨리지 못한 울분
사선으로 쓸어가며
마른 가슴 적신다
비바람 무거운 질타에 후두두
떨어져 나가는 걱정들
비 비틀거리며
달아나지 못하는 나무가 운다
부러지지 않으려
심하게 흔들거리는 심장
고요하던 마음 헤집어 놓으며
내 안에서 휘돌아 나가는
폭풍같은 너의 열정
파도로 몰려와
하얀 기억 뱉어 놓는다 


[들소 구두를 신고 중]

추천0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 와 버린 바람은 빨리 잊어버리고 다가올 바람은 맞서 싸워 잠재워야 할텐데
모두에게 이길 수 있는 힘이 우뚝 서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시인님의 열정은 태풍과 같아 보입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을 잡아끄는 사진에서 나무의 비명을 먼저 듣습니다.
보정작업을 한 사진인가요?
만약 그렇다 할지라도 글과 사진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명작이군요.
나무 둥치가 조각조각 해체되는 듯한 나무의 울음을 듣고갑니다.
고맙습니다.

정윤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시군요. 저도 사진을 좋아하는데 기막힌 작품입니다.
차창에 흐르는 물방울을 투과하며 촬영된 피사체가
바바람에 갈갈이 찢기는 듯이 표현된 것이 참 놀랍습니다.
역시 사진의 대가 이시군요.
시화의 진수를 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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