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거리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천국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8회 작성일 21-02-24 16:14

본문

천국의 거리 

 

                최정신



천국으로 가는 거리는  킬로쯤일까
얼마나  거리길래  

 생을 몽땅 투자했음에도  닿을까

평생을 헤매도  찾은 천국
부질없는 생각이 뇌파를 
성가시게 굴어 그만 포기한다

놀라워라,
포기라는 토양에서 초록이 고개를 내민다
그간 찾느라 고생했다며 꽃 매까지 토닥인다

게으른 생각의 나태가 천국이었다니

마음이 농단하는 나침반 같은  믿을   된다

어쩌면 그곳은 푸르렀을 과거형이어서 다녀왔을지도 모른다


생각과 마음의 거리는
모래와 모래 사이만큼도 아니었음을
그러므로 천국의 거리를 계산하라면 0킬로라 답하리
 

돌아들 처마 밑이 있다는 것은

늙은 산봉우리가 살빛 낮달을 지긋이 품는다는 것은 

시선 2020년, 겨울호 

추천0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최시인님 시를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침묵의 시간들 지나온 차분한 어조라서 더욱 아련하네요.
힘든 계절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고
우리 모두 정겨운 처마 밑에서 환하게
단체사진 찍을 날, 기다리겠습니다. 
정신없는 3월이지만 잠시 다녀갑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utterfly effect라고 있지요.
시의 세계에는 서피랑 효과도 있지요.

아랫동네보다 이쪽동네 처마 밑은
조금 더 불안한 나날입니다.
덕분에 마음의 방향키를 안전쪽으로 다잡아 봅니다. 감사해요.^^

Total 799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9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 03-28
798
나이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3-25
79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25
796
비금의 계절 댓글+ 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3-21
795
아해야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 03-19
79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3-18
793
벌거숭이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3-14
792
구름 고향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 03-09
791
이방인 2 댓글+ 3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3-07
790
오늘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2-29
78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 02-28
788
정월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2-24
787
목어目語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2-21
786
갓바위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2-15
785
우화정 댓글+ 2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2-09
78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2-05
783
싸락눈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2-03
782
고사리목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1-26
781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1-20
780
두 사람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1-20
779
낙타 댓글+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1-13
778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1-12
777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0 01-08
776
주문진 2 댓글+ 3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1 01-07
775
희망봉 등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1-05
774
시(詩)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1-02
77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2 01-02
772
숨과 쉼 댓글+ 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2 12-30
771
눈 송아리 댓글+ 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1 12-30
770
눈 오는 밤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 12-23
76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2 12-22
768
동백 아가씨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2 12-19
76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1 12-13
766
맛집 옆집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1 12-12
765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1 12-10
764
주문진 댓글+ 5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1 12-08
763
완벽한 계절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2 12-05
76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1 12-05
76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1 12-04
760
낙엽이 질 때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 12-04
759
억새 댓글+ 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1 11-25
75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2 11-23
75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1 11-22
756
겨울장미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 1 11-18
755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1 11-15
754
장독대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 1 11-12
753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11-04
752
몹쓸 증후군 댓글+ 2
정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11-03
751
아라뱃길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10-31
750
물집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1 10-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