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거리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천국의 거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60회 작성일 21-02-24 16:14

본문

천국의 거리 

 

                최정신



천국으로 가는 거리는  킬로쯤일까
얼마나  거리길래  

 생을 몽땅 투자했음에도  닿을까

평생을 헤매도  찾은 천국
부질없는 생각이 뇌파를 
성가시게 굴어 그만 포기한다

놀라워라,
포기라는 토양에서 초록이 고개를 내민다
그간 찾느라 고생했다며 꽃 매까지 토닥인다

게으른 생각의 나태가 천국이었다니

마음이 농단하는 나침반 같은  믿을   된다

어쩌면 그곳은 푸르렀을 과거형이어서 다녀왔을지도 모른다


생각과 마음의 거리는
모래와 모래 사이만큼도 아니었음을
그러므로 천국의 거리를 계산하라면 0킬로라 답하리
 

돌아들 처마 밑이 있다는 것은

늙은 산봉우리가 살빛 낮달을 지긋이 품는다는 것은 

시선 2020년, 겨울호 

추천0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최시인님 시를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침묵의 시간들 지나온 차분한 어조라서 더욱 아련하네요.
힘든 계절 건강하게 잘 이겨내시고
우리 모두 정겨운 처마 밑에서 환하게
단체사진 찍을 날, 기다리겠습니다. 
정신없는 3월이지만 잠시 다녀갑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utterfly effect라고 있지요.
시의 세계에는 서피랑 효과도 있지요.

아랫동네보다 이쪽동네 처마 밑은
조금 더 불안한 나날입니다.
덕분에 마음의 방향키를 안전쪽으로 다잡아 봅니다. 감사해요.^^

Total 808건 8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58
격리 댓글+ 5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1 07-05
45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4-08
456
박*수 댓글+ 7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12-28
455
선풍기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9-03
454
지구 조각가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1 11-04
453
여름궁전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8-09
45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0 09-02
45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 07-20
450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4-05
449
빨래하다가 댓글+ 6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3-05
448
왕벚나무-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11-18
44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04-25
44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1 12-02
445
구름 빵 댓글+ 10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 11-23
444
수묵화-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12-18
443
좁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 12-29
442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2 03-11
열람중
천국의 거리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2-24
440
햇살 햇 팩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1 05-16
439
장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6-29
438
텃새 댓글+ 3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2-19
437
춘추화 댓글+ 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 11-29
436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 10-28
435
인화 댓글+ 6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10-25
434
낯선 섬- 댓글+ 5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1-05
433
고아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8-30
432
여행지 아침 댓글+ 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1 02-22
431
구들장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22
430
비행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03
429
가을 나무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27
428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9-21
427
가을비 댓글+ 2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09
42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05
425
희망봉-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2-03
42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1 04-01
423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4-23
42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12-13
421
꿈나라 댓글+ 6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1 04-02
420
집콕 22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1 04-18
41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1 01-29
418
발굴 댓글+ 9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12-21
417
연필 댓글+ 9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2 03-14
416
맞벌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9-10
415
첫눈의 건축 댓글+ 1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12-05
414
점이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10-12
41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7-10
412
노을 부동산 댓글+ 4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13
411
첫 임플란트-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12-23
410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1 06-12
40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8-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