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청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92회 작성일 21-12-23 15:55

본문

청산도

        최정신



흰 옷고름을 적시면 청색이 된다는 

섬에 담겨 육지 살이 푸념을 짠물에 풀었어요

민박집 돌담은

가슴에 구멍을 허락했기에 긴 세월 견뎠다며

바람의 말을 빌려 들려주었어요 

앞 파도가 뒤 파도를 다스림은
천 년이 걸리더라도  

모래성을 쌓고 말겠다는 다짐을 켜켜이 써 내려요
은혜도 사랑도 몽땅 떼먹고
물 건너 도망 온 몹쓸 길손에게
울타리 밑 밀감도 몇 개
구운 갯비린내도 몇 점 권하는 나트막한 

처마 안쪽에는 원초적 손품이 살가웠어요
물새는 다음 끼니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았고
허공이 길인 새는 나는 동안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걸
먼 남해에서 만났어요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던
상한 마음 떼어내는 법을 익히기에는 파도만 한 스승이 없었어요
새벽 해장 뚝배기 김국에서 건져낸 전복 껍데기에
텅 비워낸 후기가 무지개 체로 빼곡했어요

추천1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이렇게 또 한 해를 보내는 군요.
자꾸만 멀어지고 소원해지는 사람들,
한번 만나면 눈 녹듯 다 풀릴것만 같은 기대도
점차 사라지고..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  어느덧 우리들의 일상이 된 듯..
철없이 한숨만 나네요..

보고싶은 최시인님,
꼭,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오년 새해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소망(코로나 물럿거라 ㅎ)
다 이루워 지길...

서피랑님 너무 보고싶네요
이루지 못할 문제 없는 듯 보이는
현세지만 뜻대로 못하는 현세가 안타갑네요.

시마을 모든분들의
안녕도 기원합니다^^

Total 537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37
꽁치통조림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1-24
536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1-21
535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1-19
열람중
청산도 댓글+ 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1 12-23
533
댓글+ 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1 12-21
532
눈발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 12-19
531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12-18
530
가난할 때는, 댓글+ 1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1 12-12
529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12-04
52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11-20
527
한 장의 사진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 11-20
526
댓글+ 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1 11-20
525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11-19
524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1 11-13
523
웃기는 파도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 0 11-12
522
애기똥풀 댓글+ 4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 11-01
521
물을 긷다 댓글+ 4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1 10-26
520
폐플라스틱 댓글+ 3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0-03
519
시월 댓글+ 4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 10-03
51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9-11
517
도마와 생선 댓글+ 1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08-21
516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 08-09
515
주남저수지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8-02
514
평화 댓글+ 3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7-27
513
나비장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1 07-16
51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1 07-08
511
칼의 방식 댓글+ 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2 07-03
510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1 06-17
509
임성용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6-03
50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5-26
50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5-25
506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3-11
505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2 05-03
50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5-02
503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1 04-24
502
이별 연습 댓글+ 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4-15
501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04-02
500
목련 여로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 03-23
499
댓글+ 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1 03-18
498
첫눈 외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 03-07
497
천국의 거리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2-24
496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1-12
495
식물 댓글+ 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 01-10
494
낙화落花 댓글+ 4
강태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4 12-10
493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12-10
492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12-07
491
알람 외 1편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 12-01
490
행복한 열쇠 댓글+ 4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11-17
489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11-10
488
단풍 댓글+ 3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1 1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