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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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77회 작성일 22-08-07 21:58본문
병원에 가 원장 만나 상담하는데
술 한 방울이라도 입에 대면 그날로 10년 헛수고입니다
약, 봉지 책상에 던져 놓고 티브이 보는데
까먹게 잊었던 이십 년 만에 직장동료의 전화
통화 중 전후 사정 다 들었다며
가까운 시일에 만나 소주나 한잔하잖다
당분간은 바쁘다며 허투루 이야기하곤
전화번호 적어 놓은 다이어리 그 이름에
빨간펜으로 밑줄 두 줄 쫙 쫙 긋곤
전화를 끊는다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pga 여자 골프 때문에 잠 못 자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화하신 분이 그리 반갑지 않은 분이었던가 봅니다 흔히 알기로는 두 줄 긋는다는 것은 지우겠다는 뜻인데 제가 잘못 이해했는가요?
아 밑줄이라 했으니 꼭 기억하겠다는 뜻이 맞겠군요
헷갈려
전인지 선수가 우승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 끊는다는 것은 개인 의지 밑
옆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한잔만 해
하라는 사람은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99%의 의지
1%의 옆 사람 도움인데
1%로 다시 제자리로 가기 싫어
요즘 주의할 인물하고 빨간색으로
저 자신에게 경각심 심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죽어도 마시는 술 살아생전에는
그만 마셔보려고 합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의 삶의 애환을 풀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쓸쓸히 퇴장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합니다.
시 잘 읽었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을 끊었는데
끊었다고 공표까지 했는데.
알았다며 알고 있다며
한잔만 해 하는 사람들
도통 이해 못 하겠더군요.
마시려면 자신은 마시고
권하지 말든가
마시지 않는다고 하여도 끝까지.
그래 밑줄에 빨간색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김용두 시인님
편안한 하루 맞이하세요
박커스님의 댓글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가끔 6시면 전화를 꺼놓습니다,,,간이 부어서
그 인내심 배워야 할 텐데요,,늘 건강하십시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루사가 좋다는디.
정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가끔 생각은 나지만
잠시더군요
건강 꼭 지키세요.
건행
배월선님의 댓글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하셨어요
우루사가 도움이 된답니다
꾸준히 복용하면 간수치 정상으로 내려가던데요
우리 나이엔 건강이 제일이지요
건강하세요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시인님 그래요,
저는 수치는 정상이고 술 입에 대지 않은 지는
10년 된 것 같네요.
배시인님 그래요 건강하게 살아요.
문정완님의 댓글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고 겁나라. 밑줄 박박 긋는다다 하는데ᆢᆢ나한테는 없제? 빨간줄 그을 일이 ㅎ
건강합시다. 다이이어트도 하고.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그런 사람 있더군요.
부추기는 사람
그런 사람하고는 선을 멀리하려고요
귀 한걸음 감사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망태기가 있던 시절도
술 딱 버리는 시절도
옆에서 지켜 본 나로선
대단하다, 박수에 박수를...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해도 적당히 해야 하는데
죽을 만큼 해 봐야 직성이 풀려
담배도 술도 정말 원 없이 해 보았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 보면 참 무모하다.
그때 좋은 말씀으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최정신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