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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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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4회 작성일 22-08-24 16:28

본문

눈물

 

 

 

 

얼마나 울었던지 몸이 가벼워진 듯하다

운다는 것은 자신을 비워내는 행위

 

눈물은 가장 밑바닥에 침전되었던 자신의 욕망

그것을 어떤 계기로 비워내는 일

 

가슴이 턱턱 막히고

숨이 쉬어지지 않을 때는 그 응어리가 크다는 말

운다는 것은 눈물이 흐를 수 있도록 마중하는 일

때론 눈물이 흐르는 소리

자신을 비워내는 소리

 

눈물을 손바닥에 받아보라

얼마나 투명한지

피눈물이란 아직도 버려야, 아니 비워야 할 것이 많다는 말

눈물이 말개지도록

더는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울고 비워야 할 일

 

한참 울고 나면 머리가 띵한 것은 그만큼 비워졌다는 말

비우고, 아니 울고 또 울다 보면 항아리처럼

자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울고 싶다는 것

슬프다는 것은 아직도 비울 것이 있다는 말

허니, 울기 싫을 때까지

울어지지 않을 그때까지 참지 말고 울어야만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다 품을 수 있는

항아리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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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심으로 조문해주신 동인님들 그리고 먼길 마다 않고 찾아와 상문하신 님들 조화와 물심으로 따스한 마음 전해주신 시마을 촌장님 감사합니다. 당번 날짜 늦었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윤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쓰셨습니다. 상심의 마음 어찌 다 드러낼 수 있겠습니까,
세월이 흐를 수록 더욱 간절해 짐이 남은 이의 몫일 것인데
두고 두고 깊이 간직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 가지 못해 죄송함이라고 표현해야하나요.
주신 시에 마음이 또 울컥거립니다. 멀리 있는
이 동인의 마음도 헤아려 주시고요. 이번 일 애
썼셧습니다. 제가 뭐라 답변 올려도 변변치 않을 겁니다.
사는게 별게 있을까요.... 아픔을 같이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생님....강건하시고 더욱 건강 챙기시어
함께 했으면 합니다. 선생님 오영록 선생님
정말 죄송해요. 정말 보고 싶고 그리운 선생, 입니다.
몸 잘 챙기시고요.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일 치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슬플 때는 참지막고 소리내어 울어야 속이 후련해지겠지요
몸도 마음도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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