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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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묘
산야가 붉어지는 이것은
빛을 바르는 바람의 붓질이다
색깔이 익어 가는 이것은
가을 행진곡의 빛나는 전주다
현란한 산들이 강물 깊숙이
몸을 흔들 때
反影에 조색 되는
이것은 가을 애상이다
마지막 불기를
조절하는 태양이
느슨해지는 욕망을 버팅 기며
나무들 가슴에 凋落을 새긴다
바람의 악보가
나뭇잎 음표를 뿌리는 이것은
음원을 관통하는 원시의 노래
皎皎한 달빛에
목청을 걸어 보는
귀뚜라미의 소야곡
캔버스마다 무러익는 가을은
목이 타도록 붉은 울음이다
산야가 붉어지는 이것은
빛을 바르는 바람의 붓질이다
색깔이 익어 가는 이것은
가을 행진곡의 빛나는 전주다
현란한 산들이 강물 깊숙이
몸을 흔들 때
反影에 조색 되는
이것은 가을 애상이다
마지막 불기를
조절하는 태양이
느슨해지는 욕망을 버팅 기며
나무들 가슴에 凋落을 새긴다
바람의 악보가
나뭇잎 음표를 뿌리는 이것은
음원을 관통하는 원시의 노래
皎皎한 달빛에
목청을 걸어 보는
귀뚜라미의 소야곡
캔버스마다 무러익는 가을은
목이 타도록 붉은 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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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태승님의 댓글

감동의 그림과 감동의 시 -
아침 커피를 마시며 읽으니,
나무들이 더 빛나는 날입니다 ㅎ
박용님의 댓글

네, 강태승시인님,가을 절정의 산야가 마음을 출타시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울 친구 글을 열면
옵션까지 덤으로 ㅎ
열정의 가을을 시와 그림으로
행복해 지네요^^
산저기님의 댓글

우와 바람의 붓질로 인해 멋진 작품이 탄생하였네요.
귀환 시에 귀한 그림까지 눈 호강하다 갑니다.
박용 화백님 건행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