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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은 설렌다/윌리엄 워드워즈(장승규 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64회 작성일 22-10-25 13:05

본문

My Heart Leaps Up/William Wordsworth             내 가슴은 설레인다/윌리엄 위드워즈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내 가슴은 설레인다 

a rainbow in the sky:                                하늘에 무지개를 보노라면: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내 생이 시작될 때 그러했고

So is it now I am a man;                            어른이 된 지금이 그러하니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내 늙어서도 그러하기를,

Or let me die                                            아니면, 죽어도 좋으리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그 아이(태어나던 과거의 나)는 그 어른(지금의 나)의 아비이다: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그래서 나는 나의 앞날들이 하루 또 하루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                     자연의 경이(무지개 등)로 다가왔음 하네



왜 사는지?

오늘 하루 더 산다는 것, 더 먹기 위함인가요?


더 먹기보다, 더 보기보다, 더 듣기보다

이 시인은 가슴 뛰는 일이 있어 산다고 합니다.

심지어, "아니면, 죽어도 좋으리" 라고 합니다.


나는 이 부분에서 시간이 걸렸다.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니?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a child가 아니고, 왜 the child일까?

a man이 아니고, 왜 the man일까?


Child에 C가 소문자가 아니고, 왜 대문자일까?

Man에 M이 소문자가 아니고, 왜 대문자일까?


The Child는 다른 애가 아니라, 시 첫머리에서 "태어나던 과거의 나"이고,

The Man은 다른 남자가 아니라, 시 첫머리에서 "무지개를 보고 가슴 설레는 지금의 나"이다.

다시 말해서, The Child나 The Man은 같은 사람이되, 가슴 설레인 시간의 차이에서 보면

The Child가 The Man을 한 세대 앞선다는 말이다.


그래서, 가슴 설레인 시간적 측면에서 보면

그 아이는 그 어른의 아비(조상)인 것이다.




(2022.10.25    요하네스버그 서재에서)

추천1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실까요?ㅎ
아이디 바꾸셨나요?
아! 서승원님이시네요.ㅎ

이번 동인모임에 참석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멀리 남아공에 살다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여의치 못할 때가 있네요.
산다는 게
가까이 한국에 산들 뭐가 다르겠습니까마는...

코로나 잠잠해지면 뵙겠습니다.

산저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런 생각을 한적 있습니다.
근데 그런데 나만 잘 하면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
저 역시 가슴 뛰는 모습을 생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시인님 편안한 하루 맞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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