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4회 작성일 22-11-13 06:13

본문

절정

한 번쯤 가닿고 싶은 마음이
마침내 도달하는 지점이다

기어코 다다르고 싶은 곳을
누군가는 날아오르고
누군가는 움켜쥐는 찰나에도
절정은 발광에 가려져
그 실체만의 도도함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것을

절정은 거기까지다
뛰어넘을 수 없는 한계다
유한을 매몰하는 무채색 안위와
불타는 장송곡 한 소절이다

선연함에 눈이 멀고
한 걸음 물러서면 절벽인 것은
피안의 황홀 예감이다

절정에 도달해 보면 안다
내 계절과 그 계절 사이에는
무수한 동일화의 간격과
멈출 수 없는 존재의
휴지부가 있다는 것을

더 이상의 반등과
차오르는 비상의 종결을
소급하지 못하는 방하착과
욕구의 상징적 자멸이
생을 허무는 지점이다
추천0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서 봐도 예술가의 기품이 느껴지시는 분
오래도록 모임에서 뵙지 못한 것 같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뵐 날이 있겠지요~

Total 19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1 03-13
열람중
절정 댓글+ 2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11-13
17
가을 소묘 댓글+ 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10-13
16
붉다 댓글+ 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 08-12
15
바다 댓글+ 6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2 07-13
14
장미 앞에서 댓글+ 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 08-10
13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7-29
12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7-23
1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 07-20
10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5-02
9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0 10-10
8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4 0 10-03
7
그 여자 댓글+ 2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6 0 09-24
6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 0 09-20
5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3 1 09-17
4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2 09-06
3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0 08-30
2
소나기 댓글+ 9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1 2 07-13
1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2 07-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