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각자의 미식 > 시마을동인의 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시마을동인의 시

HOME

창작의 향기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이종원

김부회

이호걸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정연희

김재준

신기옥

각자의 미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63회 작성일 23-01-16 12:14

본문

각자의 미식

당신이 원하는 게임 속 서사는 흑일까? 백일까
비극이 많을수록 축제는 길어질 거라는
감미로운 귓속말을 할 때 알았어
목구멍에 걸린 하루를 은밀하게
삼켜야 한다는 것이 식욕만큼이나 힘들다는 것을

조화 속 파괴의 씨앗이 운명이라며
견딤에 멀어져 가는 분침과 초침의 바늘은
가까우면서 먼 당신과 나를
반으로 가르며 우리가 될 수 없다 했지

죽은 기억을 바라보는 무심한 눈으로
물음 따위는 필요 없으니
허술한 식욕을 들키지 말라며
유효기간이 없다는 주관과 객관 사이의 경계를
아바타의 변주라 하던 당신

모든 아침의 형식은
흰빛에 숨은 검은색 이거나
검은색에 스며있는 흰빛이라던
당신의 기운 어깨 위
언제나 아슬아슬한 공포와 탐닉의 나침반이 있는
감춰진 상실 속 편린의 날들

갇힐수록 안쪽은 넓어질 것이라는
일면에 장식될 당신의 화려한 식단
오늘은 또 어떤 것일지

궁금하긴 해

추천0

댓글목록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3-01-16 12:40

어디에도 정답은 없겠지요./ 잘보내요

한뉘님의 댓글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961	호박 댓글+ 2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	0	00:27
960	좁교 댓글+ 2개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6-14
959	꿈의 틀 댓글+ 2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6-13
958	바다에 누워 외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6-13
957	통영, 연싸움 댓글+ 2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09
956	악수 댓글+ 4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6-06
955	톺다 댓글+ 4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6-05
954	포구를 생각함 댓글+ 2개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	06-04
953	까맣게 말라붙은 참외 꽃 댓글+ 3개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6-04
952	길이 되어 누워보니 댓글+ 6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5-31
951	설렘 댓글+ 5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5-27
950	옷소매 붉은 끝동 같은 댓글+ 2개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5-26
949	꽃마리꽃 댓글+ 6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5-23
948	피나클 포인트에서 댓글+ 12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5-20
947	버려질 순서 댓글+ 4개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18
946	레몬은 시다 댓글+ 5개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5-16
945	꽃핀 이팝나무 댓글+ 4개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5-12
944	동백숲 댓글+ 3개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1	05-11
943	하얀밤 댓글+ 3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5-09
942	밍크의 잠 댓글+ 2개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5-09
941	장수 댓글+ 2개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5-07
940	뻥이요 뻥! 댓글+ 3개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5-06
939	보시 댓글+ 6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02
938	구자불성(狗子佛性) 댓글+ 2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5-02
937	낙지, 환생(還生)하다 댓글+ 3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4-30
936	가을 냇가에서 댓글+ 6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4-29
935	어차피 다 온 거라고 댓글+ 3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4-24
934	14연대 댓글+ 3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4-23
933	가금류들 댓글+ 3개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4-22
932	(디카시) 환절 댓글+ 6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4-18
931	지배인 댓글+ 3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4-14
930	봄꿈 댓글+ 4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4-10
929	봄 댓글+ 5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08
928	삼식이 댓글+ 5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05
927	『칼럼』 와이 미 (Why me) 댓글+ 6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1	03-28
926	오빠들이 좋아 산동입니다 댓글+ 3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3-15
925	뚱단지의 기억 댓글+ 2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3-10
924	암모나이트를 먹는 시간 댓글+ 4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3-07
923	묘사 댓글+ 4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3-07
922	한 끼 댓글+ 4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3-06
921	乙 댓글+ 5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3-03
920	청첩장 댓글+ 3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2-28
919	일의 문을 열며 댓글+ 3개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2-27
918	눈사람 댓글+ 3개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	0	02-03
917	[평론]시적 대상의 관찰과 통찰 댓글+ 4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2-02
916	첫 줄 댓글+ 2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2-02
915	초승달 댓글+ 3개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1-21
914	세월 댓글+ 6개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1-20
913	종점 저수지 댓글+ 3개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1-09
912	[평론]관점 속 시점-메타포어를 형상화하는 언어의 捕執 댓글+ 4개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2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