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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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6회 작성일 23-02-18 10:47본문
간절화 / 최정신
눈밭을 삭이며 오느라 눈삭이꽃
얼음을 헤집고 오느라 얼음새꽃
복과 장수를 가져오는 복수초꽃
계절을 배웅하는
차운 달무리가 빚은 노란 옹기
간절꽃이라 이름 한 줄 보탠다
어미가 자식을 향한 간구,
온유한 세상을 바라는 성모님의 기원,
간절기 간절히 라는 말모이에는
기원과 소망이 담겨있다
냉 들녘에 군불 지펴
여리고 아련한 잎 김에
온 우주가 녹아 내린다
마른 삭정이 비집고
꼼지락대는 풋것들 사이
봄 턱을 넘는 일이 녹록지만은 않았겠다
그대와 우리 사이
초목이 기지개를 켜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로
보미 이마를 살며시 짚어 준다
이미지:허수 작가님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벌써 복수초가 피나봅니다.
벚꽃도 준비중이겠지요
석촌호수 변에
새봄 모임엔 만나뵙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봄에 진짜 오시겠지요
4월...이젠 코로나
한 물, 기가 꺾였어요.
시간 가는 건 싫지만
석촌의 봄은 기다려 집니다.
鵲巢님의 댓글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봄 볕이 따스합니다.
일 년 중 가장 좋은 날인듯 해요.
봄은 짧아 너무 일찍 갈 거 같아서
아직 추위가 조금 남았지만 멀지않은 기대감 때문이 아닐까요 선생님
건강하시고요
늘 보고 싶은 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복수초 시간이 저만큼 내 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