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편지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벚꽃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36회 작성일 23-04-16 09:25

본문

벚꽃 편지

 
성영희
 

오늘도 나는
산벚나무 그늘에 앉아 편지를 씁니다

사월이 다 가도록
주소 한 줄 붙여주지 못한 편지에
꽃잎 하나 내려앉아 당신 얼굴로 어립니다

벚꽃을 좋아하던 당신
들리시는지요
꽃잎이 지는 소리
사월이 가시는 소리
내가 쓰는 이 편지가
벚꽃잎 하나 우표처럼 붙이고
공중을 떠도는 소리

이렇게 내가 또 한 번의 봄을
낭비하는 동안
당신은 어느 꽃그늘 아래서
귀를 잃고 떠도는지요

벚나무의 족적은 꽃잎
꽃 다 지도록 나 여기 꼼짝 않고 있을 테니
내 발자국은 당신이 지워 주시기 바랍니다

 
시집 :< 물의 끝에 매달린 시간> -실천문학사-
추천1

댓글목록

박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축하드리는 마음 충만하지만 내성이 강해서, 우물쭈물
내재율로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인님~~^^

이시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향기 채널로
7692 분께 포스팅합니다.
매일 좋은 시 한편 읽을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집 물의 끝에 매달린 시간 원작자와
오래 함께한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피는 안섞였지만 자매 같은 시인님^^

Total 64건 1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4
준비 자세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3 07-14
63
호미를 걸며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3 10-27
6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 07-18
6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2 02-13
60
먼지의 계보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2 10-28
59
모래 경단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2 01-20
58
석양증후군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 12-29
57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 11-06
56
좁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 12-29
55
정점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1 01-09
5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 01-29
열람중
벚꽃 편지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1 04-16
52
티니* 댓글+ 1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1 02-20
51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6 1 02-27
50
모서리 꽃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 07-05
49
햇살 햇 팩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 05-16
48
물집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1 10-31
4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 1 12-05
46
대추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 10-19
45
명륜(明倫)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1 11-16
44
겨울 숲 댓글+ 1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1 12-03
43
비금의 계절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1 03-21
42
꽃무릇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 12-05
41
염원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 10-27
40
해녀들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9-21
39
위탁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1 0 07-27
38
꿈틀,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09-30
37
갈퀴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1-16
3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5 0 10-22
35
깃발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0 10-23
34
눈물 밥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1-16
33
아귀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0 12-17
3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11-03
31
사월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4-02
30
봄, 통영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05-16
29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1-28
28
가장들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0 10-17
27
고사목 댓글+ 9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12-22
26
맨발 걷기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6-30
25
클립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1-12
24
지붕문서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1-30
2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04-19
2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3-04
21
손가락 지휘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4-02
20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8-27
19
오동집 댓글+ 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04-19
18
구들장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22
1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8 0 06-04
16
환풍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7-16
15
장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