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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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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5회 작성일 23-07-02 12:15

본문

너를 보내고

                                       /장 승규



강릉 밤바다에

파도는 

자주 뒤척인다, 곁이 시려서 


더러는 

백사장에 엎드려

침대보보다 더 하얗게 운다


울수록 울음은 비켜갈 뿐

한 켠이 더 허전해서 

차라리

홑겹 모래 길게 끌어 덮고 


이 밤도 

버릇처럼 뒤척이고 있다



(강릉에서 2023.4.07)

추천0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봉별
요즘 만나고 헤어짐이 예사라지만
아무래도 헤어짐은...

갓등 아래 파도는
이 밤도 뒤척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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