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92회 작성일 23-08-11 12:24본문
태풍
/장승규
한바탕 태풍이 지난 자리
진창이다
괜시리
동네 한 바퀴 돌아본다
오래된 원망 몇은 뽑혀있고
확신 없던 간판은 날아가고 없다
동네는 넓어
오늘따라 이 길이 멀기만 한데
서먹한 오후를
울어서 매미들이 채우고 있다
생은 짧아서 지름길이 필요 없단다
(남아공 서재에서 2023.8.11)
추천0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다시 뜨거워지겠지요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길 바쁜 제 운명을 아는지
매미들이 자지러 집니다.
종의 유지가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ㅉㅉ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카눈 덕분에
숨 좀 쉬어지네요
잘 지내지요?^^*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한 여름이었지요
남아공은 가을이 왔나요
장시인님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시인님!허시인님!
대단한 여름이었지요.
여긴 겨울이 가고
이젠 봄 초입이랍니다
곧
송화가루 날리는 언덕을 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