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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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88회 작성일 23-11-12 09:37본문
장독대
/장승규
남도
늦가을 장독대에 저 항아리
그 속을 알 수가 없으니
익어가는 일상을 담고 있을까
매운 맛일까
짠 맛일까
아니면 비었을까
오래 묵힌
내 나이를 찍어 먹어보면 어느 맛이 날까
갈수록 텅 빈 일상으로
오늘도 어제처럼 살고 있으니
늦가을 장독대에선
아무것도 찍어 먹어보지 않기로 했다
(남아공 서재에서 2023.11.09)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참 빠릅니다.
벌써 11월도 중순
한 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보람있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같으면 빈 항아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담겼는데
요즘에는 대형할인점이나
시장에 가면 편리하게
사 먹을 수 있으니
날로 빈 항아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 요즘 빈 항아리들이
한숨만 내쉰다 합니다
시인님 귀한 시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정님
나부터도 그러하니 어쩌 겠습니까?
안녕하시지요?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대, 항아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련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님
감사합니다.
통영도 춥지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