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울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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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42회 작성일 23-12-13 05:49본문
개울이 전하는 말
/장승규
가던 길 멈추고 개울가 돌팍에 걸터앉으니
내 지나온 길이
쪼르르 다가와 발아래 마주 앉는다
예전에 지난 길은 벌써 지워지고 없다
자주 넘어지던 산길도
길을 잃고 헤매던 청춘도
한 때의 꽃길마저도
잠깐 앉았다 상심해 일어나니
개울은 여울지며 말하네
이 길에
행복이란 목적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란다
보란 듯, 저는
지금도 흥얼대며 서로 이어 흐르는구나
(남아공 서재에서 2023.12.12)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길 같은 맞습니다 지나온 흔적이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귀한 잘 읽었습니다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정님
벌써 올해도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네요.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이란 목적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란다,
귀한 말씀 새겨 듣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때의 꽃길
어쩌면 오늘 이 순간이 그 한 때의 꽃길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오늘 제일 젊은 날을 의미있게 보내야 할듯요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피랑님! 허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