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락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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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락눈
노을 속에서 사교춤을 추던 깔따구들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별빛 따라 우주여행을 떠났나 보다
실패한 우주선 파편처럼
이제 싸늘한 주검되어 하염없이 떨어지고
생전에 좋아했던 햇빛이 화장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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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우수가 지나자마자 왠 싸락 눈
온 세상을 덮었나 했더니
김용두 시인 시 읽으라 내렸나 봅니다
귀한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