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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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6회 작성일 24-03-30 12:11본문
잠수교
/장승규
바람은
이쯤에서 주유를 해야 한다
이 봄을 다 건너려면
그는 바라는 게 더는 없대요
이 계절을
절룩거리지 않고 건너는 것 말고는
그러고는
한동안 말이 없다
야윈 당신 생각이
다시 빗 속에서 일렁거리는 까닭이겠지요
(잠실에서 2024.03.26)
추천1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를 보내는 슬픔보다
야윈 그 모습이라도
이제는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더 슬픈
봄입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한 분 뿐인 동기간과 이별을 하셨으니
그 마음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요?
그래도 고국에 오셔서 보내드렸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지 싶네요^^
장승규님의 댓글의 댓글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해마다 오는 때를 알고
기다린 듯합니다.
김용두님의 댓글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갈한 시 잘 읽었습니다.
슬픔이 눈물처럼 글썽거리네요
극복하지 못하는 아픔에
가슴이 막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