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타령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명함타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4-23 09:30

본문

 명함타령

                                /장승규



번듯한 명함 하나 없는 생이여


재질은 좀 두껍긴 해도

너는 3D인쇄판 

글자는 상형문자라 

생겨있는 대로 읽으면 되는구나


맨 위에 성함은 부리부리한 두 글자

ㆆ  

그 아래 직함은 겸직이라 둘인데

  

현대어로, 이름 없는 한 가정에

여보/아빠


제일 읽기가 난해한 곳이

아주 아랫단에 연락처 없는  잔소리가 빽빽이 적힌 곳인데

어차피 남들은 잘 읽지도 않는다  


사느라 

더러는 구겨지긴 했어도

아직은 내밀고 있다


(남아공 서재에서 2024.02.21) 

추천0

댓글목록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압권입니다.^^
착하게는 아니어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될텐데요...
삶이 쉽지 않습니다.
부끄럽지만 또 어쩔수 없이
얼굴을 내밀고 살아야 될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어 얼굴은 그 사람의 명함이라고 하지요
좋은 일 많이 하시고
계획하며 잘 살아오신 시인님의 모습이
그 명함에 있었습니다

Total 822건 17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2
희망봉 등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 0 01-05
21
비빔밥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1-08
20
출근 댓글+ 8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5-03
19
아해야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3-19
1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4-15
1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4-19
16
벚꽃 피면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4-21
열람중
명함타령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4-23
14
나의 시경 댓글+ 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5-06
13
번개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 05-03
12
봄잔 댓글+ 5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4-27
11
스무고개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 0 04-29
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 04-29
9
안녕 하셉 댓글+ 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5-08
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5-11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12
6
간월암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5-12
5
참새떼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5-12
4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5-13
3
입춘서설 댓글+ 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5-14
2
백양사 등불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5-15
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5:3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