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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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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3회 작성일 24-05-03 20:32

본문

번개 

나무를 하러 산에 올랐네.
갑자기 몰려드는 먹구름 속에
몸통 없이 떠돌아다니다
안주 하려는지
느닷없이 고목 속을 파고드는
뿌리.
뿌리들
어쩌나. 어쩌나
끌고 내려가야 하는데
그냥 두라고
아우성 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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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두라고... 어쩔 땐 그냥 두는 것이 제일 좋을 때가 있겠지요 흐르는 대로 시간이 가는 대로
번개에서 건진 좋은 사유 잘 읽었습니다...
무릎 조심하시고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때로는 그냥 두는게 나을 듯
용접 까지 하는 줄 몰랐어요
빨리 아물어야 하는데.
늘 고맙고 감사한 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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